리그오브레전드

'타잔'과 함께 왕이 된 LNG-MSI 후유증 못 벗어난 RNG, 상반된 LPL 2주차 행보

Talon 2021. 6. 21. 15:40

스프링 중하위권이었던 LNG와 최정상이었던 RNG가 전혀 상반된 2주차를 보냈다.

중국 LoL 리그인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가 14일부터 20일까지 2주차 일정을 소화했다. LNG, EDG, WE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반면 RNG, RW, V5, TT는 아직도 승리 소식이 없다.

'타잔' 이승용이 있는 LNG가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쌓은 승수는 8승으로, 가까스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턱걸이 정도였다. 그런데 서머 전체 일정의 25%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5승이나 쌓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LNG의 상승세에는 중국에서 정글의 왕이 된 이승용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상체 메타가 중요한 현 시점에서 이승용은 미드 라이너 '아이콘' 시에톈위, '에일' 후자러와 함께 세트 기준 13전 중 10승을 합작했다. POG 랭킹에서도 이승용은 레어 아톰(RA)의 '르얀' 루줴와 함께 정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LNG는 3주차에서 최하위인 썬더 토크 게이밍(TT)와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상대하는데, 2주차까지 승리보단 패배를 더 많이 쌓으며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기에 LNG의 연승행진을 기대해볼 법하다.

EDG도 '플랑드레' 리쉬안쥔과 '스카웃' 이예찬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스프링 정규 시즌 TOP 4였던 로얄 네버 기브업(RNG), 탑e스포츠(TES), 징동 게이밍 중 서머 2주차까지 성적이 가장 좋다. 라인전부터 한타 단계까지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2주차까지 단 한 세트 패배만 내준 EDG의 기세는 3주차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반면, RNG의 MSI 결승 후유증은 서머 시즌 초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귀국 및 LPL 서머 일정을 위해 MSI 4강 일정을 변경하고, 자가격리로 인해 1주차엔 어떤 경기도 배정 받지 않았지만 2주차에는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스프링 최하위권에 속했던 OMG에게 패배한 것은 스프링 챔피언의 경기력이라 하기엔 충격적이었다.

3주차에서 눈여겨 볼 경기는 WE의 3주차 경기들인 펀플러스 피닉스전과 RA전이다. 무패 행진 중인 WE 앞에 3승 1패를 기록 중인 펀플러스와 RA가 WE를 끌어 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 WE가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아니면 추격하는 팀들에게 발목을 잡힐기 결과가 궁금해진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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