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프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오늘 있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경기 프리뷰하겠습니다.

1라운드의 끝을 알리는 5주차 경기입니다. 그 첫 날 경기인데요. 대진 보시죠.

대진과 현재 순위를 보시면 알겠지만 2~5위 팀들이 총출동하는 1라운드 상위권의 구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리브 샌드박스 VS 담원 기아

- SNL을 통해 어록을 남긴 팀들의 대결입니다. 낭만의 리브 샌드박스와 이성의 담원 기아의 대결입니다.

 

리브 샌드박스의 첫 주차 경기를 생각하면 현재 이 정도의 순위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한 분들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2019 시즌이 재현된 듯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 그 중심에는 탑갭을 보여주고 있는 서밋 선수와 플레이 메이킹 측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포트 선수가 있죠. 다만 이 두 선수의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뇌절하는 플레이가 가끔씩 나오기도 하죠.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주 마지막 경기였던 DRX 전에서 2세트를 내주는 등 순위는 높지만 기복이 있다는 것 또한 증명되었습니다. 오늘 경기로 확실히 상위권을 굳히려면 이 기복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에 맞서는 담원 기아는 고스트 선수의 복귀 후 농심에게는 패배했으나, 전승팀 젠지를 상대로 그것도 완승을 기록하였기에 현재 분위기는 최고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안하다는 평을 들었던 칸 선수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탑갭을 외치고 있는 서밋 선수와의 대진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담원 기아의 하나의 변수라 하면 서브 선수들의 활용 여부인데요. 정글의 말랑, 원딜 라헬 선수 모두 좋은 기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젠지 전에서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고, 하위권 팀과의 경기가 아닌 상위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매치업이기에 서브 선수 활용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승패가 반복되며 상위권 중에서도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는 두 팀의 대결입니다.

 

우선 아프리카는 지난주 현재 6강 안에 들어 있는 두 팀, 리브 샌드박스와 T1을 상대로 하여 1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바텀 레오 선수가 약점을 드러내긴 했습니다만, 라인전에서 폭파 당하지 않는 이상 평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장단이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프리카의 장점은 역시나 상체입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미드 라이너 플라이 선수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 패치로 플라이 선수가 쓸만한 챔피언들이 상향이 되었기에, 플라이 선수의 독특한 챔피언 폭이 장점으로 드러나는 경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맞서는 농심은 고스트 선수가 복귀한 담원 기아를 잡아냈지만, 한화생명에게 패전을 기록하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하고 말았는데요. 특히 바텀 듀오 덕담-켈린 선수가 아쉬움을 많이 남겼고, POG 포인트 1위 고리 선수가 미드 차이로 패배했다는 측면에서 꽤나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패배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고 치루는 경기이기에 얼마나 빨리 회복했을지가 의문인데요. 이번 상대인 아프리카가 하체의 힘이 엄청 강한 팀은 아니다 보니, 덕담-켈린 듀오가 라인전 단계에서 빠르게 압박하여 이득을 얻어낸다면 의외로 쉬운 승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 프리뷰 마치고 내일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