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 코리안 오픈] DK, 깔끔한 경기력으로 T1 완파..결승 선착

DK가 T1을 잡아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레인보우식스 시즈 2021 코리안 오픈 서머' 4강 1경기에서 DK가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DK는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팀답게 전략과 샷 능력에서 상대를 웃도는 모습이었다.

해안선, 영사관, 빌라, 도스토예프스키 카페가 금지됐다. 1세트 별장은 DK의 강점을 가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자칼, 플로레스, 프로스트, 발키리가 금지 요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DK는 T1의 선공턴에서 5라운드 T1 'Neilyo'의 실책을 기회 삼아 제압하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4:2로 앞서나갔다. 후공턴에서 DK는 내리 세 라운드를 가져가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DK는 정규 시즌 및 APAC 노스에서 이번 경기를 포함해 세 라운드를 내주게 되어 왜 DK가 별장의 주인이라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2세트는 영사관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히바나, 대처, 발키리, 미라가 밴이 된 가운데 T1이 선공에 나섰다. T1이 첫 라운드를 승리했지만, DK는 6라운드에서 폭탄을 보호하는 등 T1의 공세를 잘 방어해내며 라운드 스코어를 5:1까지 크게 벌렸다. T1은 방어턴에서 한 라운드를 추격하는 데 그쳤을 뿐, DK의 공세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DK가 2세트까지 7:2로 승리했고 최종적으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4강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우기맨' 박진욱은 "2:0으로 비교적 빨리 쉽게 이긴 것 같아 기쁘다"며, "탈론과 C9 중 누가 결승전에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우승은 우리가 하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