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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Talon 2021. 8. 2. 14:00

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1경기부터 결과 보시죠.

농심이 한화생명을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습니다~! 고리 선수와 쵸비 선수, POG 랭킹 최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나오는 대결이라 일찌감치 미드 쪽에 시선이 쏠렸는데요. 재밌게도 경기는 탑 견제 위주로 많이 흘러갔습니다. 손해를 보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농심이 교전에서 이득을 쌓아나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역시 한타의 농심!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패배하긴 했지만 2세트에서 피넛 선수가 오랜만에 그레이브즈를 픽했는데요. 엄청난 생존 능력과 콤보로 인해서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한화생명은 그동안 탱커 위주의 픽을 고수했던 모건 선수가 케넨을 픽하여 이기는 등, 나쁘지 않았으나 한화생명의 승리 패턴인 쵸비 선수의 캐리력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PO 진출은 더더욱 희박해지게 되었습니다. 한화생명은 지금 서머 시즌 뿐 아니라 롤드컵 선발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데, 이 상태로 선발전을 제대로 치룰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입니다. 향후 패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한화생명에게 제대로 적신호가 뜬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2경기 결과 보겠습니다.

담원 기아가 kt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3번째로 PO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원딜 세나가 많이 등장하지 않은 이후 고스트 선수의 기량이 내려간 거 아닌가 싶은 의문을 칼리스타로 다시 살아나는 그림을 보여주었고, 같이 베릴 선수의 활약 또한 좋아지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탑 견제를 당하면서 칸 선수가 많이 힘들지 않을까 했지만 본인의 컨트롤로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주면서 역시 베테랑 탑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메타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미드-정글의 활약상이 오늘 경기에서 제대로 터져주면서 다른 상위권 팀과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kt는 핵심인 도도 듀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도도 듀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탑 견제를 선택하였지만 칸 선수가 좋은 장면도 만들어내면서 오히려 꼬이는 그림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애쉬, 진 등 정말 수동적인 원딜들을 픽하면서 바텀 조합의 장점 또한 보이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앞선 한화생명과 마찬가지로 이 경기 패배로 PO 진출이 많이 힘들어졌는데요. kt는 스프링 때 딴 포인트가 없기에 이번 서머에서도 PO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올해 시즌을 이대로 마무리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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