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계 FPS 강호들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귀중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발로란트 e스포츠서 한국을 대표하는 강호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1-2로 석패, 분루를 삼켰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7일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이하 VCT)' 마스터즈 베를린 스테이지 3 갬빗 게이밍과 8강전서 1-2로 패배했다. 1세트 완패 후 2세트를 잡아냈지만, 마지막 3세트를 놓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갬빗의 경기 운영에 말린게 패인이었다. 첫 전장인 '바인드'부터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갬빗의 전술에 휘둘리면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수비였던 전반서 8라운드를 연속으로 무너진 것이 치명타였다. 전반 막바지 두 라운드를 만회했지만,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전서도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1세트를 2-13으로 내줬다.
하지만 비전 스트라이커즈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스플릿'서 '버즈' 유병철을 투입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피스톨 라운드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다시 1-1로 맞췄다. 무난하게 끝낸 전반뿐만 아니라 후반에서도 상대의 추격을 날카롭게 끊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강 진출이 걸린 운명의 3세트 '아이스박스'. 출발은 비전이 좋았다. 수비로 나섰던 전반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를 기분 좋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3라운드를 내줬지만 4-1로 앞서가면서 4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상대는 갬빗이었다. 비전의 틈을 기막히게 파고든 갬빗은 연속으로 7점을 챙기면서 4-8로 라운드 스코어를 뒤집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13라운드 피스톨 전을 웃으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내준 점수 차이를 역전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결국 8-13으로 패배, 세트스코어 1-2로 4강행이 좌절되면서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이번 VCT 마스터즈 베를린 스테이지 3 여정이 끝났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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