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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콘텐츠 제작사 VSPN, 홍콩 IPO 신청서 제출.. 텐센트 주도

Talon 2022. 2. 7. 16:30

1월 31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e스포츠 콘텐츠 제작사인 VSPN가 메인 보드 상장을 신청하는 투자설명서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6년 5월에 설립된 VSPN의 회장은 응서령(应书岭)이며 투자설명서에서 VSPN은 ‘왕자영요’, ‘화평정영’, ‘리그 오브 레전드’ 등 e스포츠 대회 이벤트 조직 및 콘텐츠 제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작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수익이 총 13억 2220만 위안인 것으로 알렸고, 이 중 e스포츠 행사 운영이 4억 6600만 위안, 상업화가 4억 5100만 위안, 커뮤니티 운영이 3억 4300만 위안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텐센트 주도 하에 톈투캐피털(天图资本), SIG, 콰이서우(快手) 가 VPSN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투자설명서 공시일인 1월 31일 기준으로 텐센트의 지분율은 13.54%로 최대 기관 주주이다. VSPN 대표인 응서령과 회사 임원들이 35.05%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수차례 노렸던 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 상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임원으로는 텅린지(공동 창립자 겸 사장), 정둬(공동 창립자 겸 COO), 우셩(공동 창립자 겸 CMO), 탕다니(공동 창립자 겸 CFO)가 있다.

VSPN은 ‘왕자영요’, ‘QQ Speed', '크로스 파이어’ 등의 게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 동안 텐센트와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공동으로 관리했다. 사업설명서 내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이 텐센트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텐센트와의 협력 관계가 변경될 경우 회사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바이두 인덱스의 2020년 자료에 의하면 VSPN은 중국 내 가장 인기 있는 10대 e스포츠 게임 중 9개에 대한 이벤트 조직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e스포츠 이벤트 조직 및 운영 시장 점유율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또한, 사업 설명서 내 VSPN은 2021년 9월 말 기준 중국 및 해외 e스포츠 29개의 대회 운영에서 94개의 경기를 관장해 약 5,600경기를 진행했다.

미국의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보고자료를 통해 “2020년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1372억 위안으로 세계 e스포츠 시장의 42.4%를 차지할 것이며, 그 규모의 성장률은 세계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14.5%, 시장 규모는 2026년 3,096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e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또한 2023년에는 전 세계 e스포츠 이용자 수를 2억 7,7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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