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T1 '페이커' 이상혁 "700전 정말 영광..오래 하는 선수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Talon 2022. 2. 21. 14:20

T1이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단독 POG에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5주 5일차 2경기에서 T1이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선수단 전원이 많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운도 많이 따라 10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연승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이상혁은 농심이 T1을 상대로 기존 라인업을 모두 출전시킨 부분과 관련해 “1라운드 때 경기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일 거라 예상했다. 밴픽의 경우에는 상대팀이 잘하는 것 위주로 대처했다”는 생각을 밝혔다.

농심을 상대로 이상혁은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에서 아리를 플레이해 첫 세트에서는 ‘만년서리’를, 두 번째 세트에서는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먼저 올리는 선택을 했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이상혁은 “첫 세트에서는 여유가 있어서 빠르게 코어를 완성시키려 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합류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던 것 같다”라고 답하며 아이템 선택 이유를 알렸다.

또한, 아리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아리와 같은 챔피언은 순간적으로 판단을 하는 게 괴장히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많이 플레이하다 보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유리한 경기를 역전 당했다.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냐는 물음에 이상혁은 “리신에게 뒤를 잡힌 장면에 대해 피드백을 했다. 또 중간중간 큰 실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선수들 개개인이 인지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며 패배 경기에서의 피드백에 대해 언급했다.

2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상혁이 주의하고 있는 팀은 담원 기아와 젠지이다. “담원 기아에게 1라운드에서 고전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될 것 같고, 젠지와의 경기가 가장 경계된다”며 전승을 위해 조심해야 할 팀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팀을 선택했다.

이 날 경기에서 이상혁은 LCK 최초로 700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이상혁은 “제가 시즌 3부터 프로를 했다. 제가 최초로 700 전을 뛰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러운 것 같고 앞으로 저만큼 오래 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는 마음을 전했다.

오랜 시간 프로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많이 좋아했다. 그런 흥미가 오랫동안 프로 생활을 지속시켜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자기 관리에 대해 남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힌 뒤, “e스포츠 같은 경우에 과거에 비교해 프로페셔널해지고 많이 체계화되었다. 앞으로 남은 후배 선수들이 e스포츠를 더욱 대중적이고 문화적으로 바꿔 나갔으면 좋겠다”며 전반적인 산업 발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추가로 전했다.

다음 경기는 이상혁이 주의하고 있는 팀 중 하나인 담원 기아이다. 이상혁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1라운드 때 저희가 아쉽게 패배했던 세트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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