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스타 팬 위한 이벤트 '어게인 임진록'서 임요환 팀이 홍진호 팀에 역전승

Talon 2022. 2. 23. 14:22

2022년 2월 22일을 맞아 준비된 이벤트 매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연의 대결을 펼친 임요환과 홍진호 중 승리를 손에 쥔 것은 임요환이었다.

22일 저녁 특별 이벤트 ‘콩콩절 스타 대전 어게인 임진록(이하 어게인 임진록)’이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이벤트는 임요환과 김윤환, 뚜까랜덤, 보혜 등으로 구성된 임요환 팀과 홍진호와 이성은, 깝도이, 다린 등으로 구성된 홍진호 팀이 총 다섯 세트를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1만여 명이 뜨거운 관심 속 매 세트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5전 3선승 승부의 첫 세트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투혼 맵에서 1:1로 대결했다.

세트 초반 정찰 과정서 홍진호의 본진을 발견한 임요환은 SCV를 동원해 앞마당 멀티를 방해했으며, 12시 지역에 상대 몰래 배럭을 설치한 뒤 홍진호의 저글링 공격을 막아낸 뒤 앞마당 멀티에 병력을 보냈다. 임요환의 방해로 멀티 설치가 늦어졌던 홍진호는 방어에 나섰으나 화력에서 압도당하며 첫 세트를 임요환에 내줬다.

이어 두 번째 세트는 임요환 팀의 김윤환과 홍진호 팀의 이성은이 폴리포이드 맵에서 1:1로 대결했다.

초반부터 김윤환의 지역을 침투한 이성은의 SCV가 추격을 뿌리치고 상대 상황 체크 후 공격을 주고받았으며, 김윤환의 럴커를 막아낸 뒤 드랍십으로 시선을 끄는 사이 병력을 본진과 5시 멀티로 동시에 보내 타격했다. 김윤환도 반격에 나섰으나 테란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으며 이후 상대 역습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되어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세 번째 세트는 임요환-뚜까랜덤 대 홍진호-깝도이의 2:2 대결이 빠른 무한 맵에서 진행됐다.

세트 초반 저그를 운용하는 임요환 팀 뚜까랜덤이 저글링을 1시의 깝도이가 운영 중인 테란 진영으로 보냈으며, 프로토스를 운용한 임요환도 1시 쪽서 내려오는 입구를 막은 뒤 역시 프로토스를 운용하는 홍진호의 본진으로 병력을 보냈다. 깝도이의 병력이 막힌 길을 뚫고 홍진호의 병력과 만난 뒤 저그 진영으로 병력을 보내 타격했으며 홍진호도 여기에 아칸을 보내 지원했다. 이어 중앙 지역의 힘겨루기서 상대를 압도한 홍진호 팀의 병력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네 번째 세트는 임요환 팀의 보혜와 홍진호 팀의 다린이 폴리포이드 맵에서 1:1로 대결했다.

초반 앞마당에 빠르게 넥서스를 설치한 보혜가 드라군 3기를 상대 앞마당에 보내 병력과 세 번째 커맨드센터에 피해를 주는 데 성공했으며 그 사이 추가 드라군이 타이밍 좋게 도착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위치를 옮긴 커맨드센터의 위치를 찾아내 추가 타격을 진행한 후 대규모 병력을 보내 앞마당 커맨드센터를 파괴했지만 반대로 다린의 병력은 가야 할 위치를 찾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결국 보혜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고 승부를 최종 세트로 이어갔다.

최종 세트는 다시 한 번 임요환과 홍진호가 로스트 템플 맵에서 최종 승리 팀을 결정짓는 마지막 1:1 대결을 펼쳤다.

초반 2배럭 전략을 선택한 임요환은 빠르게 마린을 내보내 상대 앞마당을 타격했으며 벙커 2개로 힘을 보탰다. 자원 수급에 차질이 생긴 홍진호가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는 사이 임요환도 테크 발전에 주력하며 전략을 다양화했으며, 벙커를 파괴한 홍진호가 11시와 5시 섬 지역에 멀티를 시도했으나 준비가 마무리된 임요환의 병력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결국 재역전극을 연출해낸 임요환 팀의 승리로 ‘어게인 임진록’은 막을 내렸으며, 승리 팀인 임요환 팀에는 2,200만 원이, 패배 팀인 홍진호 팀에는 22만 원이 각각 상금으로 수여됐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