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DRX '데프트' 김혁규 "남은 경기 꼭 이긴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준비할 것"

Talon 2022. 3. 14. 16:00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를 꺾고 11승째를 기록한 DRX의 ‘데프트’ 김혁규가 승리 소감과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8주 5일차 2경기에서 DRX가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에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1세트 때 너무 무기력하게 졌는데 2, 3세트에는 다들 정신 차리고 잘해줬다. 아쉬움은 남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김혁규는 광동전에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해 “라인전에서 최대한 좋은 분위기를 만든 뒤 교전에서 차이를 벌리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라고 소개했다.

다소 허무하게 상대에 세트 포인트를 내줬던 1세트의 경우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리신을 뽑으면서 저희가 미드와 정글 주도권을 세게 잡고 돈 차이를 많이 내야 했는데, 돈이 밀리는 상황서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너무 압박을 당해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고 돌아봤으며 2세트를 앞두고 “조금 더 자신 있는 챔피언을 선택하고 상대가 좋아하는 픽을 자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세트의 경우 “잘하는 조합을 가져올 수 있어서 센 타이밍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었다. 오히려 센 타이밍이 됐을 때 상대방에 밀리며 아쉬운 상황이 많았다.”고 돌아본 뒤 “경기 내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며, 후반전에 밀리는 상황도 답답해하면 역효과가 날까 최대한 천천히 대처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승패를 결정지은 3세트는 “‘테디’ 박진성 선수가 아펠리오스를 선호하기에 저는 징크스를 선택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징크스를 가져갔다. 그래서 제가 더 경기를 편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승리는 했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김혁규는 “이런 경기력으로는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고 말한 뒤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오늘 나왔던 실수는 새로운 것들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왔던 것들이 반복된 것들이 많아서 한 번 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 세트를 패배하며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사실 2위는 기대하지 않았기에 아쉽지는 않았다.”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로 “담원 기아와 T1 전이 남아있는데 둘 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인 만큼 진다면 플레이오프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으니 꼭 이긴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혁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력이 많이 좋지 못했는데 최대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보완해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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