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아름다운 마침표 찍으려는 T1, 전승 넘어 우승 도전

Talon 2022. 4. 2. 00:20

T1이 정규 리그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기 위해 젠지와의 결승전에 출격한다.

4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서 T1과 젠지가 맞붙는다.

올해 별다른 영입을 진행하지 않으며 전력 보강 없이 이번 시즌을 맞이한 T1이 자신들이 옳았다는 사실을 18승 0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통해 증명했다. 광동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LCK 다전제 최단 시간 기록을 세우며 가볍게 상대를 3-0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T1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1황’이다.

강한 모습을 선보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 ‘페이커’ 이상혁이 팀원들이 자신들의 플레이를 고수할 수 있게 도와준 부분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DRX와의 경기 승리 후 진행된 기자실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스스로의 기량을 끌어올려 다른 팀원들이 편하게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려 했고, 본인이 원하는 방식을 고수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혁에 따르면 본인은 이번 시즌 신인 선수들이 팀을 위해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팀원들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의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믿을 수 있는 기둥이 되고자 했다. 많은 신인 선수를 옆에서 봐오고 다양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베테랑이기에 할 수 있는 생각으로 보인다. 26일 광동과의 경기 이후 기자실을 찾은 최성훈 감독도 “선수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찾아 잘 수행한다”며 이상혁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다.

정규 리그를 전승으로 장식한 T1이지만, ‘완전체 젠지’와의 맞대결은 아직 펼쳐보지 못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1라운드에서는 ‘피넛’ 한왕호와 ‘리헨즈’ 손시우가, 2라운드에서는 ‘룰러’ 박재혁이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토브리그를 통해 각 게임단의 에이스 선수들을 영입한 젠지와 압도적 ‘1황’의 첫 대결은 결승전 무대다. T1은 이번 정규 리그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전승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는 T1이 이번 시즌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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