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Xiaopeng 왕펑 선수입니다~!
SDG시절부터 TT로 이름이 바뀔 때까지 한 팀에서 5년간 뛰어온 TT의 레전드이기도 합니다.
니달리, 렉사이, 리신 3챔프를 주력으로 삼는 정글러에 히든카드로 에코 정도가 전부인 장인형 정글러입니다. 분석이 덜 되었을 때는 챔프를 통한 운영의 묘를 살리며 상당한 유망주로 꼽혔으나, 분석이 끝나자 같은 장인어른인 트윌라와 함께 힘이 쭉 빠지면서 DMO의 서머 대추락에 한몫을 담당하였습니다.
장인어른 테크를 탈출한 시점에서는 손이 되는 운영 기반 정글러인데 기복이 안드로메다급으로 크다는 엽기적인 플레이스타일의 정글러입니다. 이 엽기적인 스타일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같은 리그에 RW의 하랭크하로가 있고 유럽에도 수문장 정글러인 Djoko, LJL은 원조인 블랭크가 활동하고 있기 때문. 특유의 설계가 터지면 엘리스로 적폐챔 오른을 솔킬낼 정도로 하드 캐리를 하는데, 설계가 말리면 같은 챔프로 죄수번호 찍는 것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원조인 누구처럼 막 설계가 되는 시기와 설계가 망가지는 시기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LCK의 엄티와 꽤 비슷합니다. 주로 하위권에서 뛰고 경기 초반에 강한 갱킹 중심 설계형 정글러로 게임이 잘 풀릴 때는 강팀을 상대로도 선봉장을 맡아 패기를 내뿜으며 이득을 취하고 가끔 이기기도 하지만 안 풀리는 경기에서는 무리한 플레이를 일삼고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하락하는 것이 비슷합니다.
20 스프링 시즌 갈라 마크 봇 듀오가 예전만큼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예 역시 먹튀가 된 마당에 약팀에서 혼자 팀을 캐리하고 있습니다. 무려 POG를 팀 내 최다인 5번이나 받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렉사이를 잡았을 때는 리그 올 프로급 정글러 부럽지 않은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20 서머 시즌에는 폭망이지만 그나마 돋보이긴 했습니다. 본인 시그니처픽인 렉사이를 잡고 그날이 오면 EDG를 2대 0으로 잡을 정도지만 시즌이 끝나고 보니 승리는 그게 전부였고 1승 16패를 기록. 팀과 함께 본인도 폭망 하고 말았습니다.
2021 시즌에도 TT로 이름이 바뀐 뒤 딜러 라인이 안 그래도 더욱 부실해진 마당에 혼자 눈물의 똥꼬쇼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에이스의 자질인 변수 창출과 캐리는 랑싱, 샤오펑이 도 맡고 있다 봐도 무방했습니다.
2021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었고, 후보 정글러로 TES에 입단하였습니다. TES 입단 후 데마시아 컵에서의 활약이 매우 좋았습니다. 자르반을 잡고 RNG의 딜러들을 끊임없이 무력화시키며 RNG를 셧아웃 낸 팀의 1등 공신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데마시아 컵에서 경쟁자이자 사실상 팀의 주전인 티안의 폼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 따라서 스프링 시즌에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영입 이전에는 많이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티안이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도 부진하면서 이후 샤오펑이 또다시 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샤오펑도 첫 경기는 괜찮았으나 2번째 경기 WE전에서 상대 서브 정글러 뷰를 상대로 상당히 부진하면서 강팀의 정글러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남겼습니다. OMG전 패배 이후 줌과 함께 교체되었으며 티안의 폼 자체는 그리 좋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팀이 이후 시즌 종료까지 9승 2패를 달리면서 샤오펑은 나올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뭔가 19피넛에 밀리던 성환 같은 느낌인데, 장인 챔프 경기력이 나름 괜찮긴 하지만 샤오펑이 들어오면 재키러브의 오더 부담도 가중되고 샤오펑 자체의 챔프 폭도 밴픽을 꼬아놓아서 그런가 티안이 잘한다고는 절대 못하지만 그래도 샤오펑이 나올 때의 승률이 더 좋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왕펑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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