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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흘린 눈물" 에이핑크, 11주년에 고백한 판다사랑 '나만 알면 돼'[들어보고서]

Talon 2022. 4. 25. 12:10

2022.04.24.

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정은지, 윤보미, 오하영, 김남주)가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에이핑크는 4월 19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나만 알면 돼'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 2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HORN'(혼) 이후 2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2011년 4월 19일 첫 번째 미니 앨범 'Seven Springs Of Apink'(세븐 스프링스 오브 에이핑크)로 가요계 데뷔한 에이핑크는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이했다.

 

에이핑크가 데뷔일을 기념해 오직 판다(에이핑크 팬덤명)들을 위한 팬송을 발표하는 건 7번째다. 에이핑크는 데뷔 1주년 발표한 첫 번째 팬송 '4월 19일'을 시작으로 4주년 기념 '새끼손가락', 5주년 기념 '네가 손짓해주면', 6주년 기념 'Always'(올웨이즈), 7주년 기념 '기적 같은 이야기', 8주년 기념 'Everybody Ready?'(에브리바디 레디?), 10주년 기념 '고마워 (Thank you)'를 발표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한결같이 자신들과 함께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함께 데뷔일을 자축하기 위한 노래들이었다.

 

멤버들이 직접 써 내려간 11주년 기념 팬송 가사에도 판다들에 대한 고마움이 녹아 있다. 에이핑크는 "끝없이 달려왔던 시간이/차가웠던 바람에 또 무너지고/한 번 더 버텨내고 내 맘처럼 쉽질 않아"라고 녹록지 않았던 시간의 감정들을 허심탄회 털어놓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나만 알면 돼 나 홀로 흘린 눈물은/삼킨 감정은 널 만나기 전/천천히 조금씩 사라져/항상 네 앞에선 언제나/웃고 싶은 걸 난 no matter you want"라고 버팀목이 돼 주는 판다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나 이제 약속할게 영원히 놓지 않을게", "나를 믿어줘 변치 않을게/지금 이 자리에 있을게"라는 감동적인 약속도 잊지 않았다. 에이핑크는 이번 신곡을 통해 처음으로 모든 멤버가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리더 박초롱은 첫 후렴구 작사에 도전했고 그 가사를 토대로 다른 멤버들이 각자 파트를 맡아 진심을 내보였다.

 

이번 신곡 작업은 작곡가 KZ가 도맡았다. 에이핑크 '천사가 아냐', '그날의 봄' 등 에이핑크의 음악적 도전을 함께했던 작곡가다. 에이핑크 5인의 매력적인 목소리에 걸맞은 섬세하고 따뜻한 피아노 라인, 풍성한 악기 소리가 더해진 편곡이 돋보이는 노래를 완성했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핑크와 판다가 함께한 지난 11년의 추억이 담겼다. 과거 영상이 차례로 공개된 가운데 멤버들이 이번 팬송을 녹음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모습, 팬들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써 내려가는 모습도 함께 담겨 감동을 더했다. 음원 발매 당일 오후 7시에는 원더케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만 알면 돼' 스페셜 클립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데뷔 11주년에 접어든 에이핑크는 그간 데뷔곡 '몰라요'를 필두로 'LUV'(러브), 'Mr. Chu'(미스터 츄), 'NoNoNo'(노노노), '1도 없어', '%%'(응응), 'Dumhdurum'(덤더럼)'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작 'Dilemma'(딜레마) 활동을 통해서는 음악 방송 1위,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 경신 등 성과를 거뒀다.

에이핑크는 단순히 그룹을 유지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장르, 콘셉트에 도전하며 음악적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왔다. 팀 활동뿐 아니라 솔로 가수 활동, 연기, 예능, 광고 출연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은 몇 년간 아프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을 모든 상황들에 그저 묵묵히 기다려 주며 함께 울고 웃어 줬던 팬들을 위해 진심으로 가사를 써 내려갔다. 이 노래로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변화의 기로에 섰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라는 건 없잖아", "멈추지 않아 너와 나 이 길"이라는 가사처럼 에이핑크와 판다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다. 다시 새롭게 피어날 에이핑크의 행보에 수많은 팬들의 따스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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