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EG '인스파이어드' "LCK 정글러 수준 LCS보다 높아..얀코스 보다는 내가 한 수 위"

Talon 2022. 5. 12. 12:00

이블 지니어스(이하 EG)가 호주 LCO의 오더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진행된 포모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EG의 정글러 ‘인스파이어드’ 캑퍼 스로마는 한국의 LCK에는 높은 수준의 정글러들이 많다는 생각을 전했다.

11일 부산광역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2일차 2경기에서 EG가 호주 LCO의 오더에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캑퍼 스로마는 “당연히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라 특별하지는 않게 느껴진다. 하지만 중간에 1경기 G2전 패배 이후 빠르게 멘탈을 수습하고 경기를 잘 치러 좋은 결과를 가져온 부분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다”는 입장을 전했다.

 

G2전 패매 이후 어떻게 수습했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저희 팀에게 경기를 졌지만 아직 해야 되는 게임이 더 남아있다는 사실을 말해줬다. 또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된다면 조별 리그의 결과는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도 이야기해줬다”며 주도적으로 다른 동료들의 멘탈 케어에 신경 썼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1경기에 너무 흔들리지 말자고 이야기해 모두가 기운 내서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G2의 정글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보다는 자신이 한 수 위라는 생각도 다시 언급했다.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얀코스 선수를 굉장히 존경하지만 제가 조금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론 지금 두 판을 진 상태다. 하지만 플레이를 수정한다면 다음 경기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대결에서는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더와의 경기에서 그는 신 짜오로 ‘치명적 속도’ 룬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 이유가 초반 단계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치명적 속도는 정복자에 비해 초반이 강하다. 초반에 교전이 많이 나온다면 팀원들이 CC기를 걸어준 타깃에 제가 데미지를 많이 넣을 수 있다”며 자신의 룬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 교전이 많이 나오지 않아 최고의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초반에 집중하려고 했기 때문에 ‘치명적 속도’를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캑퍼 스로마는 한국 LCK 정글러들의 높은 수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와 LCK 상위 다섯 팀과 스크림을 하며 북미에서 만나 본 정글러들 보다 더욱 강하다고 느꼈다. 북미에는 강한 정글러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LCK의 정글러들이 자국 리그의 정글러들 보다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한국 정글러들은 승리 조건과 환경을 더욱 잘 알고 팀에 잘 맞춰서 플레이한다. 예를 들어 미드나 바텀 지역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다면 정글러는 이를 받쳐주는 플레이를 한다. 북미에서는 바텀 듀오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더라도 정글러가 이를 받쳐주지 않는 상황도 많이 나온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지금 제가 만나고 있는 정글러들은 항상 있어야 될 곳에 있어준다. 그래서 각을 보기 더 어렵다”며 MSI에 참가한 정글러들의 높은 수준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임팩트’ 정언영이 소속되어 있는 EG는 많은 한국 팬들에게도 응원을 받고 있다. 캑퍼 스로마는 “한국의 많은 팬들이 저희를 응원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비록 G2에게 두 번 졌지만 저희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 팬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너무 기쁘다”는 생각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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