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안개 속 순위 싸움..T1은 개막전 복수 성공할까

Talon 2022. 5. 23. 14:10

반환점을 돌은 럼블 스테이지의 순위 싸움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은 가운데 T1은 4일차에도 2승을 더할 수 있을까?

23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진행될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4일차가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PSG 탈론(이하 탈론)과 G2 e스포츠(이하 G2)의 대결이 펼쳐진다.

 

전날 1라운드 경기에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한 번한번 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은 서로 다른 이유에서 승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PSG 탈론의 경우 G2 전의 승리로 녹아웃 스테이지의 가능성을 다시 살리게 된 만큼 다시 한번 G2와의 대결을 승리함으로써 이블 지니어스(이하 EG)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 반면 G2의 경우는 3일차 2패로 1위에서 밀려났고 오늘 T1과의 재대결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패배는 순위 경쟁에서 결코 좋은 일이라 할 수 없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여전히 G2가 우위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번 일어났던 일이 두 번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는 만큼 어제의 기적을 오늘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경기에서는 T1과 EG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T1은 3일차에 EG와의 대결서 승리하며 1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쳤다. 양 팀의 첫 대결서는 T1이 초반부터 기세를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EG를 압박했으며 약점을 공략해오는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자신들의 힘을 잘 활용해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대결 역시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T1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EG 역시 녹아웃 스테이지 싸움을 펼치는 중이고 빠르게 자신들의 분위기로 경기를 이끄는 ‘한 방’이 있는 팀인 만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스스로도 아쉬운 부분이 아직 있다고 이야기하는 T1인만큼 EG와의 대결은 지난 대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보다 완성된 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라 할 수 있다.

 

3경기에서는 사이공 버팔로(이하 사이공)와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이 다시 격돌한다.

 

역시 3일차에 첫 대결을 펼쳤던 두 팀의 대결은 초반부터 사이공의 노림수를 내려다보는 듯한 RNG의 운영이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사이공 역시 한 차례 교전서 대승을 거두기는 했으나 그 뒤에 전열을 가다듬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받은 것 이상으로 되돌려주는 모습은 요행으로는 RNG를 이길 수 없음을 잘 보여줬다. 결국 사이공은 재대결을 위해서는 RNG에 최적화된 전략을 다시 생각해 와야 하는 동시에 그 전략을 조급해하지 않고 정확한 타이밍에 진행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까지 챙겨야 한다. 오늘 진행될 두 팀의 재대결은 G2를 잡은 PSG와 마찬가지로 사이공이 2라운드에서 업셋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4경기에서는 G2와 T1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전서 초반 앞서갔음에도 몇 번의 교전 실수로 인해 경기를 내줬던 T1은 1라운드를 통해 보다 정교한 운영과 방심하지 않는 꼼꼼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G2가 전날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기는 했으나 이것이 G2가 약해졌음을 뜻하는 것이 아닌 만큼, 재대결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정돈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다행히 패배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영점 조절 중인 T1은 순위 싸움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자신들의 강함을 오늘 G2전을 통해 증명해야 할 것이다.

 

5경기에서는 사이공과 PSG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1라운드 때만해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았던 두 팀이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위치에 서있다. 한 팀은 전패 위기에 몰려있는 반면 다른 팀은 4위 경쟁을 위한 기반을 다져 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서로의 자존심은 물론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두 팀의 재대결은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사이공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PSG의 상대 허점을 파고드는 운영이 다시 한번 격돌할 2차전서 과연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6경기에서는 RNG와 EG의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RNG와 EG의 대결은 다른 팀들의 대결에 비해 다소 묻히는 감이 있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엄청난 전략들이 맞붙는 총력전 중 하나다. RNG가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EG 역시 RNG가 생각하지 못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역습을 펼치며 상대에 피해를 입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교전 능력이나 힘을 모아야 할 때를 조금 더 RNG가 빨리 파악하며 EG가 대처할 시간을 주지 않았던 것이 1차전의 승리 원인이었던 만큼 EG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준비했을지가 두 번째 대결서 관심 깊게 지켜볼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과연 EG는 RNG 천하에 일격을 가하며 북미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 결과는 4일차 마지막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