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기적'이 필요한 순간, EG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Talon 2022. 5. 28. 01:00

이블 지니어스는 간절한 ‘마음’을 바탕으로 ‘기적’을 연출해낼 수 있을까?

27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전 1경기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과 이블 지니어스(이하 EG)의 대결이 펼쳐진다.

 

럼블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한 RNG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EG를 4강전의 상대로 선택했다. RNG는 T1과 G2 e스포츠에는 각각 한 차례씩 패배를 기록했기에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EG를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경기의 흐름 역시 다른 두 팀과의 대결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수월했으며 EG의 ‘한방’ 역시RNG의 승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결국 RNG는 자신들이 가장 편하게 승리할 수 있는 상대를 선택했으며 빠르게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결승 상대를 기다릴 생각으로 보인다.

 

EG는 럼블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T1에 한 차례 승리하기는 했으나 G2에는 전패를 기록하며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네 팀 중 상대 전적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해 상대 전적만 보더라도 RNG전서 EG가 승리할 것이라 이야기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EG의 팬으로서는 EG가 꼭꼭 숨겨왔던 RNG의 대책을 꺼내거나 RNG의 실수를 잘 캐치해서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플레이를 매 세트 기대해야 하는 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그런데 모든 일에 100%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듯, 이번 경기에서도 그러한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는 상황이며, 약자가 고난 끝 강자에 승리하는 ‘기적’의 스토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미 수차례 연출됐다. 물론 그러한 ‘기적’을 일으킬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겠지만 EG 역시 한 지역의 챔피언으로서 이곳에 온 만큼 자신들의 최선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EG의 ‘인스파이어드’ 캑퍼 스로마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RNG가 빠른 중앙 지역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굴리는 것을 선호하는 만큼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조조편’ 조세프 편도 “우리는 항상 다전제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RNG의 이번 대회의 전력에 대한 분석은 이미 마쳤으며 앞선 두 번의 패배 역시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략적인 부분의 준비와 더불어 그동안 잘 드러나지 못했던 자신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면 ‘기적’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잘 내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EG는 자신들의 ‘실력’과 간절함 ‘마음’을 바탕으로 ‘기적’이라는 결과를 손에 쥘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될 4강전 1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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