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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가 곧 LCK의 역사,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가 만들고 있는 기록들

Talon 2022. 7. 11. 13:00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기록들을 경신하며 자신의 발자취가 곧 LCK의 역사임을 알리고 있다.

LCK 서머 4주차. ‘페이커’ 이상혁이 젠지를 상대로 매치 500승, 프레딧을 상대로 2600킬에 성공하며 또다시 새로운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8일, 스프링 결승전 이후 98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된 T1과 젠지. 두 팀의 대결은 만나기 전부터 ‘매치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머 시즌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있는 젠지가 디펜딩 챔피언인 T1마저 무릎 꿇리고 1위 굳히기에 돌입할지, 아니면 T1이 결승전에 이어 젠지를 다시 한번 잡아내며 양강 체제 구축 및 순위표에 변동을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에 대해 사람들은 궁금해했다.

 

이상혁과 그의 동료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젠지의 좋은 밴픽과 깔끔한 플레이에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T1은 자신들의 문제점을 곧바로 수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남은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순위표에서 젠지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매치 498승을 기록하고 있던 이상혁 또한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매치 500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10일 치러진 프레딧전. 이상혁은 단 2일 만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어려움 없이 프레딧에 2대 0 승리를 거둔 T1은 다시 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 르블랑, 2세트 야스오를 통해 맹활약을 펼친 이상혁은 경기 후 LCK 통산 2,604킬에 성공하며 2,600킬을 돌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는 킬 포인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데프트’ 김혁규가 2,132킬, 3위 ‘룰러’ 박재혁이 1,960킬 포인트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매치 승리와 킬 포인트 이외에도 그는 통산 솔로킬 184회로 1위, 72개의 챔피언 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고 있다. ‘고릴라’ 강범현이 만든 4,137 어시스트 대기록 또한 이상혁이 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3,928 어시스트로 현재 어시스트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상혁. 그는 지난 스프링 정규 시즌에 235개, 플레이오프 기간 4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총 28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혁은 강범현의 대기록까지 단 209 어시스트만을 남기고 있다.

 

프레딧과의 대결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또다시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지금의 기록이 끝이 아닌 과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2013년 4월 6일, 당대 최고의 미드 라이너 ‘앰비션’ 강찬용의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혜성 같이 데뷔해 현재에도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상혁.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그의 야망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궁금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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