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패배를 통해 강해지다

광동전을 통해 자만하지 않는 법을 배운 T1. 젠지전을 통해 자신들을 다시 증명한 이들이 1라운드 마지막 대결 상대인 한화생명전에 출격한다.

13일, T1과 한화생명이 5주차의 시작을 알린다.

 

T1은 패배가 반드시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을 통해 자신들의 강력함을 알렸던 T1은 MSI 결승전에서 중국 RNG에 패배하며 보완해야 될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서머 시즌에서도 T1의 독주는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위태로운 순간이 나오더라도 선수들은 집요하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결국 상대의 넥서스를 철거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승리 공식이 있었던 T1. 그러나 광동과의 대결에서 광동의 선수들은 예상치 못한 밴픽과 상대의 수를 읽는 듯한 인게임 플레이로 결국 올해 T1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선수들은 패배를 통해 승리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케리아’ 류민석은 “오만함이 광동전을 패배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앞으로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어떤 팀을 상대로든 최선을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페이커’ 이상혁 또한 광동전 이후 “팀원들이 광동전 이후 경각심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패배는 T1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이후 T1은 DRX와 젠지. 이번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을 상대로 다시 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젠지전에서는 1세트 무기력한 패배 이후 빠르게 자신들의 패배 원인을 찾아 달라진 모습으로 다음 세트에 나서 결국 역전승을 만들었다.

 

1라운드의 마지막 대결 상대는 한화생명이다. DRX와 젠지, 프레딧을 꺾고 다시 연승에 성공하고 있는 T1.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이들이 어떤 모습을 통해 승리 사냥에 나설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