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팀에 있기엔 아까운 인재여서일까? 북미 아마추어팀에서 활약하던 여성 코치, '초코바닐' 나오미 퐁텐이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티어 달성 직후 소속팀에서 추방당했다.
소위 '소룰잔'으로 불리는 지원형 서포터 유저인 초코바닐은 팀 앰비션 수시(Sussy) 소속 코치로, 지난 6월 자신의 인생 첫 마스터 티어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6부터 다이아몬드(5) 티어에 속했던 매 시즌마다 자신의 최고 티어를 갱신, 직전 시즌 다이아몬드 2티어를 무려 두 단계 뛰어오른 마스터 티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과거 T1 소속 스트리머로 활약하던 '타일러1' 타일러 스테인켐프는 방송을 통해 이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유는 '어뷰징'이었다. 타일러는 그의 계정을 유심히 지켜본 결과 암묵적인 어뷰징 행위가 있었다고 추측했다.
초코바닐과 어뷰징을 함께 한 유저는 '안티시페이션'(안티) 벵상 필로자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챌린저-그랜드 마스터를 손쉽게 달성한 실력자로 팀 엠비션 수시에서 정글러로 활약하고 있던 선수다.
'초코바닐'을 부계정으로 저격(한 경기에 잡히도록 동일한 타이밍에 게임을 찾는 행위)한 안티는 초코바닐과 같은 팀이 되면 압도적인 실력으로 팀의 승리를, 적으로 만나는 경우 아무무 등을 선택, 압도적인 실력으로 팀의 패배를 이끌며 초코바닐의 마스터 티어 승격을 도왔다.
타일러에 의해 이러한 행위가 드러나자, 팀 앰비션은 "몰랐다. 내보냈다. 사죄드린다"라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게시글을 통해 안티와 초코바닐의 방출을 알렸다. 다만 규정상 처벌 근거가 없어 두 사람의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은 제제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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