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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불리하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그냥 진다" 낭만이 승리로 바뀌는 법 - '조커' 조재읍

Talon 2022. 7. 25. 13:00

"불리하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진다. 그래서 불리할수록 더 공격적이고 과감해져야 한다". 낭만의 팀 코치인 '조커' 조재읍 코치의 말이다.

24일 LCK 서머 스플릿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서머 스플릿 8승을 올린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껏 올렸다. 스프링 하위권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경기 후 조재읍 코치는 이러한 팀의 변화에 대해 "많은 이유가 있지만 팀에 열정이 다시 넘쳐서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힝싱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했던 경기라 이겨야 했고, 이번에 잘 준비해서 승리했기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압박이 덜할 거 같다. 그래서 광동전 승리가 기분이 좋다"라고 전한 조재읍 코치는 이번 서머 LSB의 반전에 대해 "큰 이유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 작은 이유들이 합쳐져서 가능했던 일이다"는 비결을 말했다.

 

여러 가지 비결 중에서도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를 손에 꼽은 조재읍 코치는 이에 대해 "채환이가 다시 팀에 오면서 팀에 열정이 채워졌다. 이전까지 다들 소극적이었지만, 채환이의 합류로 그냥 열심히 하는 팀이 아닌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팀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분위기 메이커로서 이채환의 능력을 평가했다. 더 잘하고, 더 잘 되고 싶은 이채환의 승부욕이 팀에 플러스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파이팅 넘치는 이채환의 합류로 LSB는 스프링과 달리 열정과 낭만의 팀이 되었다고 설명한 조재읍 코치는 이어 스프링때 쌓여 있던 팀원 간의 감정을 해소한 것도 월드 챔피언십을 앞둔 중요한 순간인 서머 스플릿 도약의 비결이 되었다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과 훈련에 연습 경기 결과까지 좋지 않으면 서로 지치고, 때로는 싸우는 순간도 있었다고 전한 조재읍 코치는,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팀원들이 서로 많이 대화하고 토론하는 등의 노력을 거쳐 팀 조직력을 살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조재읍 코치는 특히 불리한 순간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로 역전을 보인 점에 대해서 "불리하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진다. 그래서 불리할수록 더 공격적이어야 하고, 더 과감한 플레이를 해야 변화가 생긴다"라고 말하며 팀의 과감함에 대해 전했다. 마치 예전 LSB에서 외국인 감독으로 활동하며 명언 제조기로 불렸던 '야마토캐논' 제이콥 멥디의 모습을 연상케 한 모습.

 

이채환의 합류로 더불어 경기력이 올라간 '카엘' 김진홍에 대해서도 조재읍 코치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점을 찾기 힘든 선수'라고 김진홍에 대해 전한 조재읍 코치는 단점을 찾기 힘든 게 김진홍의 장점이며, 다만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서포터가 될 수 있을 거라며 조언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험이 있기에 좋은 분위기에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까지 노리는 LSB에 대해서 조재읍 코치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전했다. 선수로도 활동했던 조재읍 코치는 서머 2라운드가 가장 힘든 순간이었고, 힘든 순간 무너지지 않도록 독하게 마음먹고 팀원들이 서로 다잡고 경기에 임해야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조재읍 코치는 팬들에게 "팀이 힘든 순간이 많았던 만큼 팬들도 같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 거다.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응원해주셔서 우리도 좋은 성적으로 반등할 수 있었고, 올해는 끝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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