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젠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DRX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포모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리헨즈’ 손시우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승리 소감으로 “2대 0으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 좋다”라고 말한 손시우. 그는 ‘데프트-베릴’ 듀오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부분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밴픽 단계의 유리함으로 인해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DRX 바텀 듀오와의 대결 승리 원인을 밴픽으로 꼽았다.
1세트. 젠지의 바텀 듀오는 DRX의 시비르-질리언 조합을 제리와 라칸으로 맞받아쳤다. “제리와 라칸은 시너지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한 손시우. 그는 “상대가 라칸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라칸을 선택했다”는 챔피언 선택 이유를 밝혔다.
7주차 패치를 통해 버프된 시비르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패치 이후 LPL에서도 많이 기용되고 LCK 연습 과정에서도 많이 선택된다.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챔피언에 대해 평가한 뒤, “시비르의 장점은 라인 클리어 기계다”라며 시비르를 통해 쉽게 게임을 장기전으로 끌고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2세트에서 레나타 글라스크를 기용한 손시우. 7주차 그의 선택으로 레나타 글라스크가 다시 협곡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레나타가 자주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상대법이 나오고 있다 보니 장단점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레나타 글라스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팀도 있었던 것 같다”며 레나타 글라스크가 이전과 같은 OP 챔피언은 아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레나타 글라스크로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먼저 올려 기동성에 힘을 실었다. 손시우는 칼리스타와 제리의 1대 1 구도를 만들어주기 위해 위와 같은 아이템 선택을 했음을 밝혔다. “바텀 원거리 딜러 1대 1 구도에서는 칼리스타가 당연히 이기기 때문에 룰루를 상체로 끌어올리고 싶었다. 신발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 했고, 룰루가 점화석을 먼저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는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우승을 위한 가장 큰 라이벌 T1이다. “누가 이길지 기대된다”는 기대감을 드러낸 손시우. 그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도발과 관련해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재밌고 별 생각이 안든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T1과의 대결에서 신경 써야 될 부분에 대해 묻자 ‘오너’ 문현준을 언급하며 “변칙적인 선수다. 베테랑적인 면모도 있어서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속 이기고 있지만 신경 쓰지 않겠다. 다음 경기가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이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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