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결승 D-1]이승원 해설, "이신형은 한 틀 안에서 변화무쌍한 선수"

"김민철의 창의적인 플레이도 무시할 수 없어"

"이신형의 플레이는 감각적이다!"

이승원 해설이 오는 WCS 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 코드S 결승의 주인공을 이신형을 꼽았다. 이승원 해설은 이신형이 스타일은 획일적이지만 그 안에 변화무쌍한 면을 가지고 있다며, 이신형의 최대 장점은 단순히 계산된 플레이가 아닌 저그의 약점을 자연스럽게 파고드는 감각적인 플레이라고 평했다.

"4:2 내지 4:3으로 이신형의 우승을 예상한다. 이신형과 김민철 모두 각자의 장점이 뚜렷하지만, 이신형의 미세하게 다른 운영이 김민철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신형이 우승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이승원 해설은 이신형의 뛰어난 감을 꼽았다. 견제, 진출 모두 저그가 가장 까다롭고 약한 타이밍을 노린다는 것.

"저그는 필연적으로 멀티를 늘려야 하는 종족이다. 그런데 이신형은 그 상황에서 저그가 가장 약한 타이밍을 잘 찌른다. 물론 김민철이 폭 넓은 수비에 능하지만, 그마저도 이신형은 빈틈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승원 해설은 이신형의 예리한 감을 극찬하는 한편, 김민철에게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더했다. 이승원 해설은 "김민철의 장점은 상대방이 자신을 공격하면 그의 배로 돌려주거나, 반드시 카운터를 친다는 점이다. 그리고 단순한 올인 전략이 아닌, 획기적인 전략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김민철 역시 우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신형의 우승을 점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승원 해설은 "김민철은 이번 8강전과 4강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바로 멘탈이다. 한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그대로 무너지기 때문에 그 점을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