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발로란트 챔피언스] '9:3의 저주'로 FPX 또 울린 DRX, 결승까지 '한 걸음'

Talon 2022. 9. 17. 12:00

유럽의 마지막 희망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에 전반전을 9:3으로 앞선 팀이 역전패하는 ‘9:3의 저주’를 선사한 DRX가 이번 시즌 마스터스 대회마다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한 번 이겼던 팀에 패하며 탈락하는 저주’를 깨뜨리며 세계 3강 자리에 올랐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이하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패자조 준결승서 한국 대표 DRX가 유럽 대표 FPX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아이스박스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선공에 나선 DRX가 전반 피스톨 라운드 스파이크 해체를 허용한 뒤 후속 라운드서 4명을 잡아냈지만 마지막 한명을 쓰러뜨리는데 실패했다. 3라운드에 클러치로 첫 포인트 획득에 성공한 뒤 4라운드도 상대의 실수를 찬스로 살리며 동점에 성공한 DRX는 두 차례의 트리플 킬과 한 번의 쿼드 킬이 힘입어 첫 역전과 함께 7라운드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나갔다. 8라운드부터 한 포인트씩을 주고받던 상황서 11라운드에 쓰러진 인원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한 직후 3킬까지 쓸어 담으며 다시 한번 상대에 상처를 입힌 DRX는 12번째 라운드를 내주기는 했으나 7:5로 앞선 상태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 전환 후 다시 피스톨 라운드부터 세 라운드를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한 DRX는 바로 16라운드에 ‘절약왕’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시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그러나 17라운드와 18라운드에 상대 총기를 떨어뜨리며 자금 운용에 문제를 만든 DRX가 20라운드부터 계속 포인트를 쌓으며 23라운드까지 4포인트를 연속 득점하고 세트 포인트에 들어갔으며 24번째 라운드 역시 교전으로 상대를 이겨내며 13:11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헤이븐 맵에서 진행된 2세트, 선공에 나선 DRX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FPX에 내준 뒤 3라운드로 첫 포인트를 획득했으나 4라운드와 5라운드를 밀린 가운데 6라운드에 다시 한 번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후 7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던 DRX는 전반 마지막 라운드를 교전으로 따내며 3:9로 리드를 허용한 상태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 전환 후 수비 진영으로 들어간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이겨낸 뒤 재활용 라운드까지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16라운드를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무결점 플레이’로 제압한 DRX는 이후 계속 포인트를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으며 20번째 라운드와 21번째 라운드서 상대 공세를 이겨내며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그리고 22번째 라운드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제압한 DRX가 마지막 13번째 포인트를 획득하며 13:9로 승리, 옵틱 게이밍이 기다리고 있는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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