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발로란트 챔피언스] 숙적 프나틱 무너뜨리고 '세계 4강' 오른 DRX

Talon 2022. 9. 14. 12:20

지난해 챔피언스 대회서 프나틱에 프랙처 맵서 무너졌던 DRX가 같은 상대에 같은 맵에서 복수에 성공하며 ‘세계 4강’에 올랐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이하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승자조 준결승서 한국 대표 DRX가 유럽 대표 프나틱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아이스박스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수비 진영에서 경기를 시작한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모두 상대에 내준 뒤 4라운드까지 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추격을 시작해 5포인트를 쌓고 동점의 찬스까지 노렸으나 12번째 라운드를 패하며 5:7로 1세트를 마쳤다.

 

공수 전환 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모두 허용하며 4포인트를 더 내준 DRX는 17라운드와 18라운드에 상대 빈틈을 찌르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19번째 라운드를 막히며 세트 스코어 상태에 돌입했다. 결국 20번째 라운드 역시 상대 방어막을 뚫지 못하며 7:13으로 첫 세트 포인트는 프나틱에 내줬다.

 

어센트 맵에서 진행된 2세트,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 했던 DRX는 3라운드부터 5포인트를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 차례 흐름을 끊기는 했으나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포인트를 추가하는데 그쳐 전반전을 4:8로 뒤진 채로 공수를 전환했다.

 

후반전 공격 진영에 들어간 DRX는 다시 한 번한번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가져온 뒤 16라운드부터 3포인트를 추가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19라운드와 20라운드를 실점한 뒤 3포인트를 다시 획득해 역전과 함께 세트 포인트에 들어간 DRX는 24번째 라운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첫 라운드 공격 상황을 제압한 DRX는 수비에서도 교전으로 상대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 ‘어센트=연장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프랙처 맵에서 진행된 3세트, 이번에도 먼저 두 포인트를 득점한 DRX가 4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연속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8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내리 5포인트를 내주며 전반전은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챙긴 DRX는 15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한 포인트씩 주고받는 살얼음판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20라운드, 다시 한 번 상대의 포인트를 정확히 찔러낸 DRX는 21라운드도 위기를 넘기며 세트 포인트 상태에 돌입했으며 이번에는 상대에 발목 잡히는 일 없이 13번째 포인트를 바로 가져왔다. 결국 22라운드 만에 13:9로 경기를 끝낸 DRX는 지난해 ‘발로란트 챔피언스’의 그룹 스테이지에서 프랙처 맵을 내주며 프나틱에 패배했던 아픔을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패자조 준결승에 진출한 DRX는 또다른 유럽 대표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와 다시 만나게 돼 ‘한 번 이겼던 상대와의 재대결서 패배’하는 징크스를 깨기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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