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이하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승자조 준결승서 한국 대표 DRX가 유럽 대표 프나틱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아이스박스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수비 진영에서 경기를 시작한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모두 상대에 내준 뒤 4라운드까지 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추격을 시작해 5포인트를 쌓고 동점의 찬스까지 노렸으나 12번째 라운드를 패하며 5:7로 1세트를 마쳤다.
공수 전환 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모두 허용하며 4포인트를 더 내준 DRX는 17라운드와 18라운드에 상대 빈틈을 찌르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19번째 라운드를 막히며 세트 스코어 상태에 돌입했다. 결국 20번째 라운드 역시 상대 방어막을 뚫지 못하며 7:13으로 첫 세트 포인트는 프나틱에 내줬다.
어센트 맵에서 진행된 2세트,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 했던 DRX는 3라운드부터 5포인트를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 차례 흐름을 끊기는 했으나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포인트를 추가하는데 그쳐 전반전을 4:8로 뒤진 채로 공수를 전환했다.
후반전 공격 진영에 들어간 DRX는 다시 한 번한번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가져온 뒤 16라운드부터 3포인트를 추가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19라운드와 20라운드를 실점한 뒤 3포인트를 다시 획득해 역전과 함께 세트 포인트에 들어간 DRX는 24번째 라운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첫 라운드 공격 상황을 제압한 DRX는 수비에서도 교전으로 상대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 ‘어센트=연장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프랙처 맵에서 진행된 3세트, 이번에도 먼저 두 포인트를 득점한 DRX가 4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연속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8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내리 5포인트를 내주며 전반전은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챙긴 DRX는 15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한 포인트씩 주고받는 살얼음판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20라운드, 다시 한 번 상대의 포인트를 정확히 찔러낸 DRX는 21라운드도 위기를 넘기며 세트 포인트 상태에 돌입했으며 이번에는 상대에 발목 잡히는 일 없이 13번째 포인트를 바로 가져왔다. 결국 22라운드 만에 13:9로 경기를 끝낸 DRX는 지난해 ‘발로란트 챔피언스’의 그룹 스테이지에서 프랙처 맵을 내주며 프나틱에 패배했던 아픔을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패자조 준결승에 진출한 DRX는 또다른 유럽 대표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와 다시 만나게 돼 ‘한 번 이겼던 상대와의 재대결서 패배’하는 징크스를 깨기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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