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엇 게임즈의 슈터 게임 ‘발로란트’가 e스포츠의 성장과 함께 유저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 없는 새로운 IP의 게임으로 선보인 ‘발로란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형태의 거점 공방 전투에 선택 캐릭터마다 특징 요소와 스킬을 담으며 전략 대결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역시 캐릭터마다의 개성을 활용한 공방전을 내세운 ‘모의전’ 콘셉트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함께 기존의 슈터 게임을 ‘보완’하는 형태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오버워치’ 등을 통해 온라인 전투에서 대세가 되어가고 있던 ‘히어로 슈터’ 장르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물론 많은 게임들이 그랬듯 서비스 개시 직후의 반응은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기본 플레이 스타일과 캐릭터의 스킬, 전투의 운용 방식이 기존 게임들의 요소를 조금씩 끌어오며 조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후 업데이트 등을 통해 맵이나 캐릭터를 확장해가면서 그 방향성에 있어서도 라이엇 게임즈가 표방하는 ‘전술 슈팅 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강팀인 DRX는 국내 무대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지만 국제 무대에 나가면 한 번 승리했던 팀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하는 징크스에 고생했으나,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는 이러한 징크스를 당당히 격파하며 패자 결승까지 진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의 라우드가 북미 강자 옵틱 게이밍을 상대로 토너먼트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그동안 북미와 유럽 팀들이 나눠가졌던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브라질 팀이 됐다.
또한 기존 e스포츠 선수들이나 스트리머들이 ‘발로란트’를 즐기거나 주 종목으로 선택하기 시작한 점도 여기에 불을 붙였다. 해외의 경우 최근에는 ‘타릭’이나 ‘텐즈’와 같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출신 유명 선수들이 ‘발로란트’ 스트리머로 합류하며 팬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인기 종합 게임 스트리머들이 서로 편을 짜서 대결하는 ‘내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스트리머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 역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덕분에 해당 스트리머들의 팬들이 게임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며 게임의 플레이 방식과 특징, 이 게임의 매력 역시 전달되어 팬들 역시 ‘발로란트’의 유저로 편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의 결과, ‘발로란트’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의 인기척도 중 하나인 PC방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9월 17일 기준 5.95%의 점유율을 기록, ‘서든어택’(5.75%) ‘배틀그라운드’(5.06%) 등 PC방 상위권 FPS게임 경쟁작을 제치고 장르 점유율 1위 타이틀이 됐다. 또한 전체 순위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 온라인 4’에 이어 3위에 올라 그 빠른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서비스 3년차에 유저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 ‘발로란트’는 새로운 e스포츠 구성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에 다가갈 예정이다. 2023년도부터 시작될 ‘VCT’는 각 지역별 10개 팀씩이 참여하는 국제 리그가 신설되며, 올해 11월에 첫 대회가 열릴 여성부 대회 ‘게임 체인저스’ 등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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