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3년차 '발로란트', 'e스포츠+스트리머' 힘입어 글로벌 새 강자 올라

Talon 2022. 9. 22. 12:10

서비스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발로란트’가 자신의 재미를 팬들에 알리며 새로운 국민 게임 위치를 노린다.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엇 게임즈의 슈터 게임 ‘발로란트’가 e스포츠의 성장과 함께 유저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 없는 새로운 IP의 게임으로 선보인 ‘발로란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형태의 거점 공방 전투에 선택 캐릭터마다 특징 요소와 스킬을 담으며 전략 대결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역시 캐릭터마다의 개성을 활용한 공방전을 내세운 ‘모의전’ 콘셉트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함께 기존의 슈터 게임을 ‘보완’하는 형태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오버워치’ 등을 통해 온라인 전투에서 대세가 되어가고 있던 ‘히어로 슈터’ 장르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물론 많은 게임들이 그랬듯 서비스 개시 직후의 반응은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기본 플레이 스타일과 캐릭터의 스킬, 전투의 운용 방식이 기존 게임들의 요소를 조금씩 끌어오며 조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후 업데이트 등을 통해 맵이나 캐릭터를 확장해가면서 그 방향성에 있어서도 라이엇 게임즈가 표방하는 ‘전술 슈팅 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어색함’은 시간이 흐르며 이 게임의 ‘개성’으로 유저들에게 받아들여졌으며, 조금씩 점유율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발로란트를 알리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발로란트의 e스포츠 리그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가 2년 만에 자리를 잡으며, 그 속도는 보다 빨라졌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는 국가 또는 지역별 리그를 통해 경쟁을 펼치고 여기서 상위권에 오른 팀들이 세계 대회를 통해 포인트를 쌓아 시즌 최종 대회에 진출, ‘세계 최고 팀’을 결정짓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물론 초반에는 기존 강자였던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오버워치’의 스타 선수들이 ‘발로란트’로 전향하며 기존 슈터 기반이 탄탄했던 유럽이나 북미, 브라질 등의 국가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했으나 우리나라의 DRX나 일본의 제타 디비전, 동남아시아의 페이퍼렉스와 같은 팀들이 깜짝 스타로 등극하며 강팀들의 자리를 노리는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우리나라 최강팀인 DRX는 국내 무대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지만 국제 무대에 나가면 한 번 승리했던 팀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하는 징크스에 고생했으나,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는 이러한 징크스를 당당히 격파하며 패자 결승까지 진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의 라우드가 북미 강자 옵틱 게이밍을 상대로 토너먼트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그동안 북미와 유럽 팀들이 나눠가졌던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브라질 팀이 됐다.

‘발로란트’ e스포츠의 재미는 시청자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e스포츠 차트의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 라우드와 북미 대표 옵틱 게이밍이 대결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최종 결승전은 최고 시청자 수 150만 5,804명을 기록하며 어센드와 갬빗이 대결했던 지난해 대회 최종 결승전의 108만 9,608명보다 약 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평균 시정자수나 총 시청자 수 역시 지난해 대회를 압도했으며, 전체 경기의 평균 시청자 수 역시 역대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가 빠르게 팬들에 받아들여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최근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인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켜준다는 점이 ‘발로란트’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거점을 두고 공략하는 측과 방어하는 측이 펼치는 공방전의 긴장감에 다양한 캐릭터가 자신의 스킬을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점, 그리고 불리한 상황을 선수의 피지컬로 ‘일발역전’ 할 수 있도록 ‘발로란트’의 시스템은 분명 닮은 점 이상의 개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기존 e스포츠 선수들이나 스트리머들이 ‘발로란트’를 즐기거나 주 종목으로 선택하기 시작한 점도 여기에 불을 붙였다. 해외의 경우 최근에는 ‘타릭’이나 ‘텐즈’와 같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출신 유명 선수들이 ‘발로란트’ 스트리머로 합류하며 팬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인기 종합 게임 스트리머들이 서로 편을 짜서 대결하는 ‘내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스트리머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 역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덕분에 해당 스트리머들의 팬들이 게임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며 게임의 플레이 방식과 특징, 이 게임의 매력 역시 전달되어 팬들 역시 ‘발로란트’의 유저로 편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의 결과, ‘발로란트’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의 인기척도 중 하나인 PC방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9월 17일 기준 5.95%의 점유율을 기록, ‘서든어택’(5.75%) ‘배틀그라운드’(5.06%) 등 PC방 상위권 FPS게임 경쟁작을 제치고 장르 점유율 1위 타이틀이 됐다. 또한 전체 순위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 온라인 4’에 이어 3위에 올라 그 빠른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서비스 3년차에 유저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 ‘발로란트’는 새로운 e스포츠 구성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에 다가갈 예정이다. 2023년도부터 시작될 ‘VCT’는 각 지역별 10개 팀씩이 참여하는 국제 리그가 신설되며, 올해 11월에 첫 대회가 열릴 여성부 대회 ‘게임 체인저스’ 등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스트리머 행사 등을 이어가며 보다 많은 팬들에게 ‘발로란트’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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