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아메리카]EG 김동현, 시종일관 맹공 퍼부으며 결승행

한이석, 내리 3세트 내주며 아쉽게 패해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결승에 진출한 김동현.
이제 남은 것은 결승!

김동현(EG)이 한국시각으로 3일 새벽, 미국 뉴욕 ML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4강 2경기에서 한이석(EG)을 3: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 승리는 한이석의 몫이 었다. 한이석은 상대의 바퀴-저글링 공격을 깔끔한 벙커 수리로 막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의료선 견제와 정면 압박을 동시에 들어가 김동현의 멀티 부화장을 파괴했다. 계속해서 의료선 휘둘린 김동현은 추가 병력까지 끊기자 패배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동현의 반격은 매서웠다. 김동현은 2세트 돌개바람에서 회심의 '바링링' 러시를 성공시켜 빠르게 1승을 만회했다. 또한 3세트에서는 상대의 전진 2병영 공격에 앞마당 부화장이 파괴됐음에도 빠르게 피해를 복구해 승부를 후반으로 이어갔고, 군락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울트라리스크 부대로 중앙 힘싸움에서 승리해 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김동현은 경기를 4세트에서 마무리했다. 초반 3부화장을 완성한 김동현은 일꾼 대신 저글링과 맹독충 생산에 집중했고, 곧바로 정면 돌파를 감행해 다수의 건설로봇 제거했다. 이에 한이석은 땅거미지뢰를 동반한 해병 부대로 역공에 나섰으나, 김동현은 뮤탈리스크를 띄우며 수비에 성공했다.

결국 김동현은 끊임없는 '뮤링링' 공격으로 한이석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려 마지막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동현은 결승전에서 송현덕(팀리퀴드)과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4강
◆ 2경기 한이석(테) 1 vs 3 김동현(저)
1세트 구름왕국 한이석 승(테, 1시) vs 김동현 패(저, 7시)
2세트 돌개바람 한이석 패(테, 1시) vs 김동현 승(저,5 시)
3세트 네오플래닛S 한이석 패(테, 1시) vs 김동현 승(저, 7시)
4세트 우주정거장 한이석 패(테, 1시) vs 김동현 승(저, 7시)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