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데프트’ 김혁규 “이번 롤드컵, 모든 순간이 즐거워"

Talon 2022. 11. 2. 12:40

“롤드컵에 온 이후의 모든 순간이 즐겁다”

한국 시간으로 31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전 2경기에서 DRX가 젠지에 3대 1로 승리했다. 경기 후 포모스와 만난 ‘데프트’ 김혁규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젠지전 승리 소감으로 김혁규는 “롤드컵을 집에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며 이번 롤드컵에 직접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젠지전 연습 기간이 많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1세트 이후 1세트에서의 실수를 모두 고쳤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의 피드백이 잘 이루어졌다”며 즉각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인해 젠지를 이길 수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혁규는 “머리가 고장난 것처럼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결승전에 진출한 현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즐거운데 경기 후 팬들의 함성 소리도 정말 좋다. 연습 과정에서도 저희 팀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롤드컵에 온 이후 모든 순간이 재미있다”며 이번 롤드컵에서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LCK 시즌 중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DRX에 다시 합류한 이유가 현재의 멤버들이 롤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 있다. 김혁규는 “선수 개개인을 놓고 봤을 때 누구와 붙더라도 밀린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며 동료들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인 이유를 알렸다. “포기할 만큼 힘든 상황이 많았고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결승전에 진출한 DRX의 다음 상대는 T1이다. “이제 스크림할 팀이 없기 때문에 상상 속에서 T1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김혁규는 “밴픽을 짜고 계속 고민하면 T1을 상대로도 유리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T1전 준비 각오를 이야기했다.

 

T1에는 김혁규와 바텀 듀오로 호흡을 맞춘 ‘케리아’ 류민석이 있다. 김혁규는 류민석을 만나게 된 소감으로 “이전에 민석이가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롤드컵을 우승시켜 준다는 말을 많이 했다. 우승시켜주기로 했으니 이제 이기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민석이의 폼이 많이 좋다. 결승전 때는 못했으면 좋겠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민석이는 시간이 많다. 이번 우승은 제가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페이커’ 이상혁과도 인연이 깊다. 같은 마포고등학교 동창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김혁규는 “학창 시절부터 페이커를 알고 있었다. 같은 고등학교 친구와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며 “희귀한 경험이기 때문에 즐거울 것 같다”며 이상혁과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들거나 기쁜 모든 순간 팬들이 함께 있었다. 끝까지 저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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