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노련한 베테랑 '페이커'와 패기 넘치는 신예 '제카'

Talon 2022. 11. 6. 12:00

최강의 미드 라이너 반열에 올라서려는 ‘제카’ 김건우와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될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과 DRX가 맞붙는다.

 

DRX 비상의 중심에는 ‘제카’ 김건우가 있다. 그는 RNG의 ‘샤오후’ 리위안하오, TES의 ‘나이트’ 줘딩, EDG의 ‘스카웃’ 이예찬, 젠지의 ‘쵸비’ 정지훈 등 세계 최정상 미드 라이너들과의 맞대결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이제 정상까지 한 걸음 남은 가운데, 마지막 대결 상대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같은 챔피언을 기용하더라도 다른 플레이를 통해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김건우는 강력한 라인전과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베테랑 미드 라이너인 이상혁은 상대의 수를 읽는 연륜을 선보인다.

 

김건우는 사일러스를 무려 6번이나 기용해 승률 100%를 기록했다. 그의 사일러스는 라인전 단계부터 남다르다. 상대 챔피언과의 상성은 피지컬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듯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들을 상대로도 CS 우위를 점한다.

교전 상황에서는 과감하게 들어가 상대 핵심 챔피언들을 잡아내며 교전 승리를 이끈다. 특히 EDG와의 8강전 5세트 대결에서는 ‘스카웃’ 이예찬의 아칼리를 수차례 홀로 쓰러트리며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지르(1승 2패)나 오리아나(0승 1패)와 같이 정통 메이지 챔피언을 사용했을 경우 본인의 활약이 팀 승리로까지 자주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혁은 어떤 챔피언을 플레이하더라도 경기를 자신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상대를 휘두른다. 이상혁은 아칼리(3승 1패)나 사일러스(2승 0패)를 기용했을 경우 특유의 줄타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의 호흡을 무너뜨렸다.

운영에 장점이 있는 챔피언으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JDG와의 4강전 2세트와 3세트에서 라이즈를 기용한 이상혁은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와의 심리전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이상혁의 라이즈에 경기 내내 휘둘린 JDG는 경기 안에서 파훼법을 찾지 못했다. 4세트 밴픽 단계에서 라이즈를 금지시키며 이상혁이 라이즈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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