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CS 파이널]어메이징 김유진,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 선보여(C-2경기)

Talon 2013. 6. 7. 17:57

강동현, 살모사 뽑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 2013 WCS 시즌1 파이널 16강 C조
◆ 2경기 김유진(프) 2 vs 0 강동현(저)
1세트 뉴커크시 김유진 승(프, 5시) vs 강동현 패(저, 7시)

2세트 벨시르잔재 김유진 승(프, 5시) vs 강동현 패(저, 11시)

고위기사 활용의 교과서!

김유진(웅진)이 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WCS 시즌1 파이널 16강 C조 2경기에서 강동현(아주부)을 꺾었다.

▶ 부정할 수 없는 김유진의 저그전!
김유진은 관문으로 출발하면서 앞마당 멀티를 확보했고, 강동현은 저글링의 스피드업을 누르면서 뒤늦게 3부화장 체제를 완성시켰다. 이후 김유진은 불사조로 대군주를 사냥하면서 공허포격기를 모았고, 추가적으로 확장기지를 가져갔다.

이에 강동현은 안전하게 포자촉수를 2개씩 건설하면서 여왕 생산에 집중했다. 그리고 감염충을 충원해 프로토스의 체제에 맞대응 했다.

하지만 김유진은 저그가 병력을 갖추지 못하게 이른 타이밍에 진출했고, 고위기사로 감염충을 견제하면서 저그의 10시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강동현은 울트라리스크로 수비에 나섰으나, 공허포격기에 허무하게 잡히면서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 자로 잰듯한 고위기사 컨트롤!
김유진은 광전사와 모선핵을 이용해 한 차례 찔러봤으나, 강동현의 적절한 대처에 별다른 피해는 주지 못했다. 이후 김유진은 재차 광전사로 공격을 시도해 저그의 멀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강동현의 러시도 만만치 않았다. 강동현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모아 프로토스가 확장기지를 추가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그러나 김유진은 다시 들어온 저그의 병력을 그대로 돌려보내지 않고 바퀴-히드라리스크를 모두 제압했다.

이때 김유진의 컨트롤이 빛났다. 김유진은 살모사를 확인하자 순식간에 환류로 모두 제거했다. 더불어 사이오닉 폭풍까지 퍼부으며 바퀴-히드라리스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고급 유닛을 잃게 된 강동현은 소수의 바퀴로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난입해 제련소를 파괴하며 무리군주를 갖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김유진은 교전을 피하면서 광전사로 저그의 2시 멀티와 동시에 군락을 파괴했다. 이어 암흑기사로 다른 멀티의 부화장을 공략해 상대의 자원을 말렸다. 그리고 김유진은 살모사가 보이는 즉시 환류로 제압해 강동현의 조합을 깨버렸다.

결국 최후의 교전에서 폭풍함까지 조합한 김유진은 저그의 병력을 상대로 압도했고, 강동현은 원하는 교전을 펼치지 못하면서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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