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유럽 우승자 정종현, 힘겹게 WCS 파이널 8강..황강호에 진땀승

Talon 2013. 6. 7. 17:54

'정종왕' 정종현(22, LG IM)이 최종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황강호를 따돌리고 WCS 시즌1 파이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종현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3 WCS 시즌1 파이널' B조 승자전서 양준식에게 1-2로 패했지만 황강호와 최종전서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종현의 이날 경기는 첫 상대였던 김동원과 경기부터 마지막 상대였던 황강호까지 모든 경기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아슬아슬한 경기가 계속되는 바람에 정종현의 팬들은 가슴을 졸였지만 스타크래프트2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승자전서 양준식과 풀세트 접전끝에 1-2로 패하고 최종전으로 내려온 정종현은 같은 팀 동료인 황강호를 상대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를 비교적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정종현의 뚝심이 승패를 갈랐다. 황강호의 강력한 본진과 앞마당 땅굴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낸 그는 역으로 상대방 진영을 화염기갑병으로 털어버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균형을 맞춘 정종현은 3세트서 비장의 무기인 '메카닉' 전략을 꺼내들어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 빠르게 화염차로 황강호를 흔든 그는 다시 메카닉 병력이 모이자 황강호를 두들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황강호가 무리군주로 역전을 노렸지만 토르를 추가한 정종현은 힘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면 역전승을 매조지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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