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하이패스 저그 황도형 선수입니다~!
막강한 테란 라인, 양준식이라는 확실한 강자가 있는 프로토스 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감이 있는 초기 SlayerS 저그 라인의 에이스. 하지만 최종환이 입단한 이후 그 자리를 뺏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슬레이어스가 해체되며 은퇴.
GSTL Mar에서 oGs와의 8강전에서 선봉으로 출전, 송준혁과 경기를 벌이게 됐습니다. 여기에서 온 맵을 뒤덮는 부화장과 물량, 뮤탈리스크 등으로 송준혁을 잡아내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김정훈에게 패배.
LG 시네마 3D GSL May에서 드디어 예선을 뚫고 코드 A 입성. 32강 상대는 억지 테란이라는 스타일로 유명한 김찬민. 1세트는 김찬민을 저글링 타이밍 러시 등으로 힘을 빼놓은 후 승리를 거두지만 2세트는 김찬민의 억지 스타일에 패배. 3세트는 저글링 러시가 일꾼에 워낙 큰 타격을 줬지만 이 사이 부화장을 올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그 사이 치고 나온 김찬민의 한방 병력에 위기를 맞지만 간신히 승리.
16강전은 정종현과의 대결. 압도적으로 정종현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1세트는 저글링 맹독충으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2 경기 모두 정종현의 방어와 운영에 말려 패배. 하지만 이 대회 이후 진정한 리그 브레이커로써 각성하게 되는데...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시작부터 강자를 만났습니다. 투신 박성준. 하지만 1세트는 바퀴 - 뮤탈리스크라는 특이한 빌드로 따내고 2 세트는 박성준의 맹독충 대박에 경기를 내 준 뒤 3세트는 타이밍을 잡고 러시를 가서 박성준의 일꾼을 대폭 줄여주고 이어지는 박성준의 역 러시를 훌륭히 막아낸 뒤 승리를 따 냈습니다.
그리고 32강전 상대는 정민수. GSTL May.때 정민수를 이겼던 맵에서 이겼던 빌드를 사용해 완전히 똑같은 그림을 만들어 찍어 눌렀습니다. 한 번 당해봤음에도 전혀 대비가 안 된 정민수의 안일함이 아쉬웠던 경기. 2세트는 맹독충 드랍이 일꾼을 거의 반 이하로 줄여주며 부화장을 마구 넓히고 뮤탈리스크를 찍어 냈으며, 50기가 넘는 뮤탈리스크로 엘리전을 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16강전에서는 자신이 PC방 예선으로 보내버린 김찬민과 다시 한 번 만나 김찬민 특유의 억지 전략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3경기에 나오는 밴쉬와 토르를 막는 처절함이 관전 포인트...
지난 시즌에 오프라인 예선 결승에서 이겼던 최병현을 펩시 GSL July 32강에서 만났습니다. 한경기씩 주고받은 다음 벨시르 해안에서 3경기를 맞이했는데.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상대가 끈질기게 시도한 화염차 견제는 잘 막았고 상대의 일꾼에 타격도 주고 두 번째 멀티의 자원 활성화도 늦추고 좋았으나...
야심 차게 준비한 잠복 바퀴 공격이 정면에 미사일 포탑을 건설해 놓은 상대의 대처 덕에 공격도 하기 전부터 공성전차의 포탄을 맞고 바퀴를 상당수 헌납하는 멍청한 결과만 낳았습니다. 세대쯤 되는 공성전차에게 바퀴를 사십 마리 가까이 헌상했습니다... 진정한 조공. 바퀴는 공성전차에게, 일벌레들은 지옥불 화염차에게 몽땅 바쳐버린 이후 힘빠진 공격만 하다가 GG. 오프라인 예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부화장을 많이 늘리고 부유한 경기를 보여주기도 하나, 생각외로 초중반 일꾼을 많이 뽑지 않습니다. 흔히 80기까지 일꾼을 찍는 다른 저그 선수들에 비해 황도형은 60 대 중반에서 멈춥니다. 일꾼을 많이 뽑기보다 상대보다 빠르게 일꾼을 많이 확보한 후 그 일꾼으로 병력을 쥐어 짜내 상대를 몰아쳐 승리하는 경기가 많습니다.
정종현과의 경기나 김찬민과의 경기에서 드러나듯이 초반 올인 내지 견제도 훌륭한 편. 다만 부화장 늘리는 것을 지나치게 선호한 나머지 이 때문에 말리는 경기도 많고, 상대적으로 다른 저그 선수들에 비해 안전성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슈퍼 토너먼트 성적으로 자신이 무시할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은 증명하고 있습니다. 박성준을 저저전으로 잡아내고 거품이라고 까이기는 하나 5월 리그에서 황강호 등을 잡아내고 건재함을 과시한 정민수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습니다.
감으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아니라 철저한 계산과 연습으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입니다. 상대가 정해진 이후에는 그 상대만을 생각하며 며칠 동안 맞춤 빌드만 계속 연구하는 타입.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경기를 진행시켜 나가는 능력은 탁월합니다.
역으로 말하면 임기응변은 정말 형편없습니다... 테란전에서 바퀴를 고집하는 것 역시 조금 의문인 선택. 사거리가 짧고 뭉쳐야 힘을 발휘하는 바퀴는 공성 전차는 물론이요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후반에 들어서면 해병에게도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게 정설입니다. 임재덕과 박수호는 테란전 바퀴 활용에 대회 지고 싶으면 쓰면 돼요라고 말할 정도.
이상으로 황도형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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