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진행된 'T1 CON 2022' 현장에서 진행된 토크쇼에서 이상혁은 대학 진학에 대해 고민한 팬에게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약 1600명이 참석한 'T1 CON 2022' 행사는 프로게임단 T1 리그 오브 레전드 소속 주전 선수인 이상혁 외에 '제우스' 최우제-'오너' 문현준-'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이 참석했다.
이상혁의 피아노 연주와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T1CON 2022'은 전-현 T1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의 이벤트 매치에 이어 선수단의 춤과 노래 등으로 1부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2023 시즌 T1 유니폼 공개가 진행됐고, 새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의 토크쇼가 진행된 것. 현장에 참여한 팬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았고, 진행자는 대학 진학에 관련된 질문을 받아 선수단에게 전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선택하는 저만의 방법이 있어요. 지금까지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인데, 저는 사람이 객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보는 시각 안에서만 판단을 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저는 같은 문제라도 생각을 한 시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시간을 두고 여러 번 생각합니다. 아침에 생각을 하고, 자기 전에 생각을 하고, 그 다음에는 한 주가 지난 후에 다시 생각을 하죠. 그럼 그때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 달라저요."
"좋은 선택을 내리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행복하고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서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자신이 얼마나 만족하고 행복하냐가 중요해요. 그래서 저도 이런 결정을 합리적으로 내리려면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짧게는 아침과 저녁에 한 번씩 생각의 시간을 가지고, 일에 따라서는 한 주 정도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죠.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한 달 간격으로 생각을 해보죠."
"이런 고민은 시간도 중요하지만 장소도 중요해요. 방 안에서 고민하는 것과 걸으면서 고민하는 것, 그리고 한강 같은 곳에 가서 생각하는 게 또 다르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생각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면 고민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상혁의 말이 맞다는 주변 증언도 이어졌다. 이상혁의 옆자리에 앉은 이민형이 "그래서 재계약에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렸나"라는 농담을 던진 것. 실제로 이상혁은 T1 선수단 중 가장 늦게 3년 계약 소식을 알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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