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저점-고점 뚜렷했던 2주차 보낸 KT, KDF 상대로 승수 추가할까

Talon 2023. 2. 3. 13:50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한 KT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3승째에 도전한다.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주 3일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가 대결을 펼친다. 2승 2패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KT는 광동 프릭스를 제물 삼아 중위권에서 버틸 힘과 동시에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기회가 눈앞에 놓였다.

 

KT는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패배하며 저점을 드러냈지만, 이어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단 2킬만을 허용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1세트 카밀로 대미지 딜링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했던 '기인' 김기인과 2세트 자신의 시그니쳐 픽인 아지르로 '제카' 김건우를 상대해야 했던 '비디디' 곽보성이 아쉬웠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안정적이면서도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경기력의 기복을 해결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지만, 선수 개인의 기량과 팀 시너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졌을 때 어느 정도의 힘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었단 점에선 긍정적이다.

 

한화생명 e스포츠 완파 후 기세를 타기 시작한 KT의 3주차 상대는 실전 경기를 통해 경험치를 쌓고 있는 광동 프릭스다. 선수단의 체급과 노련함으로 보아 KT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저점 또한 뚜렷해 경기력의 전반적인 상향평준화가 필요하다는 숙제가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광동 프릭스의 주축인 '두두' 이동주와 '영재' 고영재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도 KT가 승리를 따내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에게 웃어주는 부분이 많지만 마음 놓고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DK)를 꺾고, 한화생명 e스포츠가 T1을 꺾는 등 이변이 연이어 터지는 등 스프링 스플릿 3주차가 기묘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뚜렷한 저점과 고점을 모두 보여줬던 KT가 첫 승을 거두지 못한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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