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SK플래닛]터미네이터 하재상, 깜짝 폭풍함 앞세워 팀의 완패 저지(4세트)

Talon 2013. 6. 18. 17:45

EG-TL 김학수, 최근 상승세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 기록


팀을 완패의 위기에서 구한 하재상.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6R 3주차 5경기
◆ EG-TL 3 vs 1 제8게임단

1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 최정민 승(저, 7시) vs 김도욱 패(테, 5시)
2세트 돌개바람LE 송현덕 승(프, 11시) vs 김민규 패(저, 5시)
3세트 나로스테이션SE 박진영 승(프, 7시) vs 김재훈 패(프, 11시)
4세트 벨시르잔재LE 김학수 패(프, 5시) vs 하재상 승(프, 11시)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터미네이터' 하재상(제8게임단)이 18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6라운드 3주차 5경기 4세트 대결에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학수(EG-TL)를 꺾고 벼랑 끝에 선 팀을 구원했다.

가스 채취에 조금의 차이가 있었지만 나란히 1관문 인공제어소 빌드를 택한 두 선수 중 먼저 앞마당 연결체를 확보한 쪽은 하재상이었고, 이와 달리 김학수는 전진 수정탑을 소환해둔 상태로 관문 수를 늘려 병력 생산에 집중했다.

자신의 앞마당을 공격하던 상대 추적자를 모선핵의 광자과충전으로 쫓아낸 하재상은 파수기-추적자-불멸자를 배치해 수비에 치중했고, 추가적으로 광전사-파수기를 데려온 김학수는 불멸자 사냥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연결체 파괴에 성공했다.

집요하게 불멸자를 끊어낸 김학수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기본 병력 규모에서 앞선다는 장점을 살려 팽팽히 대립 각을 세운 하재상은 상대 병력을 몰아낸 뒤 앞마당을 재건했고, 이후 역습의 기회까지 노렸다.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광자과충전을 활용하며 갓 완성된 앞마당 연결체를 지켜낸 김학수는 재빨리 뒤처져 있던 인구수를 따라잡았고, 각자의 환상 불사조로 정찰을 마친 둘은 초반 난전을 마감 짓고 후반 운영을 준비하며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했다.

이때 뒤늦게 환상 불사조로 상대방이 폭풍함 생산을 시작했다는 정보를 얻은 김학수는 센터로 진출하려던 병력을 되돌려 카운터 유닛 생산을 고려해야만 했고, 한발 먼저 네 번째 연결체를 확보한 하재상은 상대 암흑기사가 자신의 로봇공학시설을 파괴하는 사이 주 병력 수를 줄이며 보다 많은 이득을 거두고자 했다.

이후 서로의 진영으로 향해 엇갈린 공격을 퍼붓던 양 선수 중 우위를 점한 쪽은 하재상이었다. 끝까지 관측선을 지켜낸 하재상은 폭풍함-불멸자로 화력을 뿜어내며 병력 규모에서 크게 앞섰고, 본진에 갇힌 잔여 병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김학수는 GG를 선언하며 물러 섰다.

결국 하재상은 완패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내며 세트스코어를 1:3으로 좁혔고, EG-TL은 5세트에 한이석을 내보내 승리 굳히기를 노릴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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