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SK플래닛]EG-TL, 4:1로 제8게임단 꺾고 4연승 질주(종합)

Talon 2013. 6. 18. 18:04

제8게임단, 프로토스 하재상만이 승리 기록하며 허무한 패배 기록


거침 없이 연승 중인 EG-TL.
EG-TL의 끝내주는 후반 뒷심!

상승 기류에 탑승한 EG-TL이 18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6라운드 3주차 5경기에서 제8게임단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며 4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시작 단계부터 미소를 보인 쪽은 EG-TL이었다. 첫 주자로 나선 최정민은 그 동안의 테란전 5전 전패 기록이 무색하리만치 훌륭한 운영을 선보이며 김도욱(제8게임단)에게 승리, EG-TL의 기선제압에 일조했다. 200 병력을 갖춰 선제 공격에 나선 김도욱에 맞서 효과적인 전투를 펼친 최정민은 멀티 활성화에 탄력 받아 역습에 성공했고, 시즌이 종료되기 전 테란전 첫 승리를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 출전한 송현덕 역시 김민규(제8게임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EG-TL의 상승세는 유지됐다. 모선핵을 잃고도 부지런히 모은 불사조로 공격을 주도한 송현덕은 김민규의 히드라리스크-뮤탈리스크-타락귀 카드를 모두 무위로 돌리며 1승을 추가했고, '송도림 신화'를 이어갔다. 또한 몰래 관문 전략을 택한 박진영(EG-TL)도 최근 기세가 좋은 김재훈(제8게임단)을 완벽히 저격하며 세트스코어를 벌려두는 모습이었다.

완패를 눈앞에 둔 제8게임단은 4세트에 나선 '터미네이터' 하재상 덕분에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김학수(EG-TL)와 동족전을 치르게 된 하재상이 깜짝 폭풍함을 선보이며 병력 조합 상의 우위를 점했고, 이를 통해 감격의 승리를 따낸 것.

하지만 곧이어 출격한 한이석은 제8게임단의 역전을 결코 허용하지 않았고, 전태양(제8게임단)의 본진 가까이에 병영-군수공장-우주공항을 차례로 건설해 매서운 견제를 퍼부었다. 어렵사리 사령부 수를 따라잡으며 격차를 좁히려던 전태양은 대규모 드롭에 무너지며 GG를 선언했고, 결국 승리의 영광은 EG-TL에게로 돌아갔다.

이로써 프로리그 4연승을 달리게 된 EG-TL은 16승 22패 득실차 -35로 6위 CJ를 바짝 뒤쫓았고, 15승 24패 득실차 -28을 기록한 제8게임단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EG-TL 4 vs 1 제8게임단
1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 최정민 승(저, 7시) vs 김도욱 패(테, 5시)
2세트 돌개바람LE 송현덕 승(프, 11시) vs 김민규 패(저, 5시)
3세트 나로스테이션SE 박진영 승(프, 7시) vs 김재훈 패(프, 11시)
4세트 벨시르잔재LE 김학수 패(프, 5시) vs 하재상 승(프, 11시)
5세트 코랄둥둥섬 한이석 승(테, 1시) vs 전태양 패(테, 7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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