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1위 확정 지은 T1 케리아 "잔여 경기 잘해서 PO 상대팀에 공포 심어주겠다"

Talon 2023. 3. 12. 22:40

T1 '케리아' 류민석과 '페이커' 이상혁이 한화생명e스포츠에 복수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4일차 2경기에서 T1이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거두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POG에는 '케리아' 류민석과 '페이커' 이상혁이 선정되었다.

 

1라운드 패배에 대한 복수와 함께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류민석은 "1위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게 패배해 꼭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해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상혁은 "세트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래도 복수를 해서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이날 류민석은 POG에 한 차례 선정되며 POG 포인트 100포인트를 추가해 또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LCK 개인 통산 3,00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류민석은 "3,000 어시스트와 POG 1위를 탈환해 기분 좋다. 지금까지 같이 했던 팀원들이 있었기에 기분 좋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류민석은 '오너' 문현준의 1위를 예상했고, 이상혁은 "오늘부터 제가 다 받으면서 1위 하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다. 류민석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어떤 마음을 경기를 임했는지 묻자 이상혁은 "지난번에 지긴 했지만 우리 실수가 많아서 졌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는 훨씬 더 수월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첫 1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0:1로 경기를 시작하게 됐던 것. 류민석은 "후반을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했고, 한화생명이 1세트 때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1세트에서 나미를 한화생명이 가져가면서 소나를 들었던 류민석은 "1세트 때 우리가 이전 한화생명전 패배로 감정들이 많이 실려있었다. 급하지 않게, 하던 대로 조급하지 안 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2세트에서 아리는 자야를, 나미는 아칼리를 마크하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이상혁은 "콜은 없고 자연스럽게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3세트 한화생명의 조합에 정글 녹턴을 꺼낸 점에 대해 "녹턴이 성장을 해야 하는 챔피언이다 보니 라이너들이 도와주겠다고 생각했다. 문현준이 녹턴을 잘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돌리면서도, "문현준이 야성적인 선수라고 녹턴을 공격적으로 잘한다. 나는 요즘 클래식으로 녹턴을 많이 듣는데, 그래서 합이 좋은 것 같다"라는 개그 멘트를 날렸다.

 

이상혁은 '비디디' 곽보성에 이어 아지르로 LCK 100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다재다능해 메타와 상관없이 자주 나오는 것 같다는 이상혁은 13.5 패치의 아지르에 대해 "재미없다고 생각하기에 너프된 것이 오히려 잘 된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팔다리뿐만 아니라 몸통에 상처를 내놔서 대회에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 그대로 상황에 따라 언제든 선택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내놓았다.

 

정규 시즌 잔여 경기가 두 경기 남은 가운데, 류민석은 "플레이오프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은 두 경기도 잘해서 상대팀이 우리를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을 때 무서움을 심어주고 싶다.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상혁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다. 좋은 경기력을 만들 수 있게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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