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2위 자리 굳힌 DK 켈린 "지난 패배 잊고 T1-젠지 상대하겠다"

Talon 2023. 3. 13. 14:20

가장 어려운 한 주를 앞둔 '켈린' 김형규가 지난 패배는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플러스 기아(DK)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5일차 1경기에서 브리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켈린' 김형규는 "오늘 쉽게 이길 줄 알았지만, 브리온이 잘했다. 그래도 우리 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잘 버티며 후반까지 갔다. 팀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에서 '모건' 박루한의 크산테로 고생했던 DK는 2세트에서 크산테를 밴하며 브리온이 강수를 두게끔 강요했다. 김형규는 당시 상황에 대해 "1세트 때 불리해도 역전할 여지가 있었지만, 크산테 때문에 뭘 할 수가 없었다. 힘들어서 밴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3세트에서 레나타 글라스크로 좋은 궁극기 활용을 보여줬던 김형규는 "레나타 글라스크로 플레이할 것이 많은데 보여드리지 못해서 POG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어느덧 6연승을 달성한 DK지만 김형규는 그럼에도 보완하고 싶은 부분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1세트에서 게임이 무너졌을 때 서로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 부분만 고치면 더욱 완벽해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DK는 9주차에서 T1과 젠지 e스포츠를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정규 시즌 마지막이 가장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형규는 "두 팀에게 많이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9주차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다. 우리도 잘하고 있으니 서로를 믿으며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마음가짐이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지 묻자 김형규는 "이전에 패배했던 것들은 전부 잊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이라고 첨언했다.

 

2위 직행 확률이 반반이라고 예측한 김형규는 "광동 프릭스의 '태윤' 김태윤이 신인임에도 잘한다. 우리를 상대로도 잘했던 팀이었다. 젠지를 상대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기원했다.

 

김형규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주에 T1-젠지와의 대결이 있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라고 결의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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