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DK와 대결 앞둔 젠지 도란 "욕심 갖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

Talon 2023. 3. 17. 14:10

젠지 '도란' 최현준이 한화생명e스포츠전 완승과 함께 DK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젠지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2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완파하고 득실차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포모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도란' 최현준은 "경기력에 중점을 두고 깔끔하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1세트에는 깔끔하게 승리했고, 2세트는 초반에 불리했지만 조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거둬 뿌듯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최현준이 경기 소감에서 언급한 2세트 조합에 대해서 묻자, 그는 "상체 셋이 근접 챔피언에 탱커 느낌이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힘들었다. 한타 단계에서 우리가 탱커의 강점을 살려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그라가스 플레이에는 "라인전은 내가 미숙했다. 케넨과 그라가스 구도에 대해 생각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후반에는 점멸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계속 욕심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쵸비' 정지훈은 미드 크산테로 변칙적인 스왑을 보여줬다. 보통 탑에서 활용되는 챔피언을 미드 라이너가 쓴 점에 최현준은 "탑은 보통 유체화를 드는데, 미드는 점멸을 든다. 내가 유체화를 들면서 하지 못하는 점멸 콤보 같은 걸 정지훈이 많이 활용하는 걸 봤다. 보면서 점멸 크산테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젠지의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DK)다. 2위 자리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을 두고 경합해야 하는 가운데, 최현준은 "DK가 시즌 초에 나왔던 문제점들을 많이 보완해서 지금은 강팀이라 생각한다. 강한 바텀 라인전으로 이득을 챙기는 팀이기도 하다"라고 의견을 냈다. 

 

바텀 대결 구도에 대해서는 "연차로 따지면 우리가 좀 불리하겠지만, 성장하는 속도가 무섭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 시점으로 보면 충분히 '페이즈'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팀 동료이자 프로게이머 선배로서 보는 신인 김수환의 성장은 어떨까. 최현준은 "팀 게임을 많이 하면서 콜도 늘었다. 연습을 통해 원딜만의 딜각 보는 실력도 늘었다"라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 방식이 이번 스프링부터 바뀐 가운데, 젠지는 DK전에서 패배할 경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2라운드 직행과 1라운드부터 시작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 최현준은 "2라운드를 직행할 경우 한 경기를 덜 하는 이점이 있고, 휴식기를 가지며 편하게 연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전했다.

 

최현준은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까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만족스러우면서 재밌었던 시즌이었다. 팬분들의 응원과 함께 하니까 시간이 금방 갔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만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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