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VCT 퍼시픽] 젠지 '메테오' "한국팀이 1~3위로 마스터스 진출했으면"

Talon 2023. 3. 29. 15:00

젠지 '메테오' 김태오가 1주차 승리 소감과 함께 DRX를 꺾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젠지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1주 3일차 경기에서 렉스 리검 퀀(RRQ)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1주차 한국팀 전승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포모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메테오' 김태오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RRQ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RRQ보다 더 실력이 좋은 팀들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앞으로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에 대한 만족도는 맵별로 다르다며, 1세트 프랙처는 20점을 주는 반면 2세트 로터스에서는 70점을 매겼다. 그 이유를 묻자 "프랙처에서는 초반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었고 집중도 못했다. 초반 네 라운드도 이길 수 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머릿수가 유리한 상황에도 지는 라운드가 많았다. 로터스에서는 그나마 우리팀 텐션대로 잘 이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세트에선 '이코' 염왕룡이 22라운드 밴달로 활약하는 모습이 나왔다. 사전에 준비한 전략이었는지 묻자 김태오는 "즉흥적으로 나온 전략이었다. 염왕룡이 밴달로 쏴보겠다고 하더라"라며, "우리는 인게임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해보라는 분위기다"라고 첨언했다.

 

지난 락//인에서 32강 탈락 후 VCT 퍼시픽 리그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태오는 "락//인 때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됐다. 돌아와서 의사소통 관련하여 콜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상적인 목표의 30%까지 밖에 오지 않았다. 더 준비한다면 마스터스와 챔피언스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DRX와 페이퍼 렉스가 아시아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두 팀이라 생각해 가장 경계된다"는 김태오는 "각자 하기 나름이겠지만, 한국팀이 1~3위를 차지해 마스터스에 가면 좋겠다"라며 DRX와 T1의 선전을 기원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목표로는 DRX를 꺾는 것이라고 밝혔다.

 

젠지의 2주차 상대는 1주차에서 페이퍼 렉스에게 패배했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이다. 김태오는 "DFM에 옛 동료가 있어서 재밌을 것 같고,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도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태오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더 앞으로 나아가 세계대회까지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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