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VCT 퍼시픽] DRX ‘마코’ 김명관 “퍼시픽에 만만한 팀 없어…GES 전 고생 많이 해”

Talon 2023. 4. 6. 13:50

이번 대회 첫 연장 혈투가 펼쳐진 글로벌 e스포츠(이하 GES)와의 대결 끝 2연승을 달성한 DRX의 ‘마코’ 김명관이 힘들었던 경기에서의 승리의 기쁨과 발전에 대한 생각, 그리고 많은 관심을 모았던 만우절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2주 3일차 1경기에서 DRX가 GE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에 대한 총평으로 “경기 중에는 전체적으로 저희가 실수가 많았다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GES가 잘했기에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김명관은 2주차 대결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약한 맵 위주로 스크림을 진행하며 단단하게 만들었는데, 오늘 맵 밴픽이 연습했던 맵 위주로 나오지 않아서 조금 고전했다.”라고 답했다.

 

상대였던 GES에 대해 “변수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이라 저희가 답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고, 오랜만에 공격적인 상대를 만나다 보니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도 있다.”라고 평가한 뒤 어떻게 공략했는지에 대해서는 “상대가 자주 사용하는 플레이를 파악해 반대로 약한 쪽을 공격하며 시선을 끈 뒤 나중에는 반대쪽으로 돌리는 등 낚시 플레이로 상대를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스플릿 맵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죽지 않아도 되는 상황서 죽기도 하고 무리를 하다 보니 실점을 더 많이 하게 됐다. 그리고 3차 연장 같은 경우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음에도 급하게 굴면서 상대에 찬스를 내줬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폭시9’ 정재성을 중심으로 한 플래툰 시스템의 운영에 대해 “맵에 따라 조합을 짜면서 몇가지 안을 만들어 뒀는데 상대에 따라 폭발력이 있는 조합을 선택하게 될 때 정재성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스타일이 될 것 같다.”라고 밝힌 김명관은 “어떤 맵에서 어느 선수가 빠지게 될지는 우리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주 탈론 e스포츠(이하 탈론)와의 대결에 대한 준비로 “우선 선수들과 경기를 보고 실수의 나용과 보완할 점 등에 대해 파악한 뒤 스크림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생각이다.”라고 말한 뒤 “탈론도 앞선 경기들서 잘했고 퍼시픽 리그 참가 팀들 중에 만만한 팀이 없다 생각하는 만큼 ‘록인 상파울루’ 때의 경험에 최근 경기들에 대한 정보를 더해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대책을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GES와 DRX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던 만우절 콘텐츠 ‘마코-폭시9의 GES 이적’에 대해 김명관은 “조금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혼자가 아니라 두 명이 출연하니 그럴듯하게 생각하신 분들도 있던 것 같다.”라고 돌아보고 “출연한 입장서는 재미있게 즐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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