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 3일차 2경기에서 젠지는 DRX를 꺾고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단일 시즌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페이즈' 김수환은 12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연승 깨지지 않고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본인의 역할에 "해줘야 될 것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5명이 다 같이 잘하고 있어서 연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겸손함과 함께 팀원들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젠지가 12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하게 받쳐준 상체 3인방의 역할이 크지만, 페이즈의 비중도 결코 적지 않다. 페이즈는 스프링 때의 자신을 돌아보며 "스프링에 비해 기복이 좀 줄어들었고, 콜을 할 때도 더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특히나 콜은 팀원들과 더 친해져 말을 편하게 하게 되면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젠지의 인게임 보이스를 들어보면 페이즈가 전임자 '룰러' 박재혁처럼 "펜타!"를 외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즈는 "펜타킬을 하면 기분이 좋아서 맨날 달라고 한다"라며, "요즘 두 번 하니까 욕심이 좀 줄어든다"라고 밝혔다. 본인의 펜타 킬을 향한 간절한 외침은 "룰러 선수가 그렇게 하던 걸 봐서 나도 그러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페이즈였다.
이러한 성장과 활약 뒤에는 '딜라이트' 유환중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페이즈 역시 "게임을 잘 보는 것 같고, 이니시에이팅도 잘한다. 콜도 해줘야 될 것들은 다 해줘서 팀에 잘 녹아들었다"라고 평가했다. 1700킬 기록을 세우며 젠지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주는 '쵸비' 정지훈의 "기록보단 우승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에는 "같은 마음이다. 킬 기록보다는 우승이란 기록이 훨씬 더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페이즈의 활약상을 함께 한 카이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페이즈는 "스태틱이라는 아이템 때문에 카이사가 더 좋게 느껴진다. 일단 라인 클리어가 너무 좋아 상대하기 껄끄럽다"라며, 카이사를 1티어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으며 유력한 대항마로는 자야를 꼽았다.
페이즈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잘해서 연승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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