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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CL]FXO 고병재, "곧바로 프리미어 리그에 가겠다"

Talon 2013. 7. 9. 14:39

"맵 별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고병재(FXO)가 9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2 챌린저 리그 1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 하재상(제8게임단)을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0의 완승을 거둔 고병재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연습을 한 덕분에 이렇게 이기게 됐다"며, "오랜만에 챌린저 리그로 떨어진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승격강등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프리미어 리그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고병재와의 일문일답.

- 2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 맵 별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오랜만의 승리라 더 기쁘다.

- 최근에 조금 부진했는데
▶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라 언젠가는 슬럼프가 올 것 같았다. 그런데 최근에 방송 경기에서 7연패까지 해서 이러다가 다 떨어지고 아예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연습을 한 덕분에 이렇게 이기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패배가 좋게 작용한 것 같다. 프리미어 리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 광안리 맵은 어떤가
▶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무조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맵도 괜찮은 것 같다. 프레임 같은 경우에는 한 번 끊기긴 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상대의 전진 우주관문도 충분히 예상해서 올 것이 왔다 싶었다.

- 광안리에서 공성전차를 다수 생산했는데
▶ 수비할 때 공성전차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길목이 좁아 역장에 잘리기 쉽기 때문에 공성전차를 사용하려고 했다. 잘 풀린 것 같다.

- 2세트에서는 연이은 드롭으로 승리했다
▶ 드롭이 확실히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땅거미지뢰 드롭을 성공시킨 뒤부터는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길 것 같았다.

- 2라운드에서 양희수와 맞붙는데
▶ 이길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챌린저 리그로 떨어진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승격강등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프리미어 리그로 가겠다. 프로토스전에 자신이 있어서 화염기갑병이 약해져도 문제 없다.

- 팀의 GSTL 포스트 시즌 탈락이 아쉽지 않은지
▶ 이번 GSTL에서 내가 한 것이 없다. 개인리그를 통해서 실력을 끌어올린 다음에 차기 GST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연습을 도와준 남기웅, 정지호, 김지황, 장현우 선수에게 고맙다. 큰 도움을 준 지호에게 특별히 더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최근에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앞으로 잘 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하고 싶다. 또 후원사인 FXO, 레이저, 300apm, ImGur, ESFX, 트위치TV에 감사하다. 끝으로 FXO 도타2 팀이 NSL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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