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표, 근성의 플레이 돋보였으나 자원 활용에서 약점 드러내며 GG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6R 5주차 7경기
◆ 웅진 2 vs 3 KT
1세트 나로스테이션SE 이재호 패(테, 7시) vs 김대엽 승(프, 1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송광호 승(프, 11시) vs 임정현 패(저, 5시)
3세트 신투혼 노준규 승(테, 11시) vs 김명식 패(프, 1시)
4세트 코랄둥둥섬 조한빈 패(테, 11시) vs 김상준 승(프, 5시)
5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 홍진표 패(테, 5시) vs 이영호 승(테, 7시)
신예의 근성도 '끝판왕'의 운영력을 뛰어넘진 못했다.
'최종병기' 이영호(KT)가 9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6라운드 5주차 7경기 5세트에서 홍진표(웅진)와의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를 3:2로 재역전했다.
재빠르게 건설로봇을 내보낸 홍진표는 상대 본진에서 가까운 9시 지역에 몰래 병영을 건설했다. 해병을 올려 보내고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이영호는 바깥에 모여 들고 있는 사신의 움직임을 뒤늦게 눈치챘고, 본진 난입을 허용했다.
그래도 건설로봇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한 이영호는 급히 생산한 해병-화염차로 상대방의 견제에 대응했고, 초반 전략으로 큰 대미지를 입히는데 실패한 홍진표는 다음 카드로 의료선 드롭을 준비했다.
이마저도 무난하게 막아낸 이영호는 오히려 상대보다 이른 타이밍에 3사령부 체제를 구축했고, 양 선수는 차분하게 병력을 모으며 잠시 동안의 휴전기를 가졌다.
얼마 뒤 센터에서 주 병력 간의 맞대결이 벌어졌고, 여기서 근소하게나마 이득을 챙긴 건 홍진표인 듯 보였다. 공성전차-골리앗 위주의 병력을 갖춘 홍진표가 한 차례 상대를 물러 서게 하며 중앙 지역에 자리잡은 것.
이때 병력들을 여러 부대로 나눠 1시 멀티 지역과 3지 지역을 동시에 공격한 이영호는 반 박자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뒤흔들었고, 12시 멀티를 차지하며 자원을 불려 나갔다. 이에 홍진표는 금세 벌어진 자원 격차를 따라잡은 데 이어 자원 수급량에서 역으로 이영호를 압도했고, 소규모 교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썼다.
치열하게 싸움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이어나간 양 선수는 밴시와 밤까마귀-전투순양함을 생산할 정도로 극후반 운영에 돌입했다. 보다 많은 광물을 보유하고도 병력 규모에서 뒤처진 홍진표는 초중반의 유리함을 점점 잃어 갔고, 승기를 쥐었다고 판단한 이영호는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결국 4000대를 넘기는 자원으로 인구수 80을 겨우 채운 홍진표는 격차를 인정하며 GG를 선언했고, 스코어를 따라 잡혔던 KT는 1승을 추가하며 웅진에게 3:2로 앞서게 됐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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