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 군산의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실내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경기도는 개인전으로 진행된 1~3경기와 4인 스쿼드전으로 진행된 4~6경기의 성적 합계 61포인트를 획득, 대전광역시를 6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대표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승 소감을 한 마디씩 부탁드린다.
정현태: 오늘 4라운드 때만 해도 자신이 있었는데 5라운드와 6라운드를 거치면서 게임 진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결국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김현수: 어제 세 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종합 1등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크림을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통해 그 결과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신기주: 오늘 5라운드와 6라운드가 어려워서 우승이 힘들겠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하지만 결국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전예찬: 마지막까지 팀원들이 끈기있게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제 개인전 두 매치에서 부진했지만 3매치에 좋은 결과 보여줬는데?
정현태: 두 라운드를 망친 만큼 3라운드를 정말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들었다.
오늘 경기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 이유는 무엇일까?
김현수: 미라마 맵에서 자기장이 저희 쪽에 안 따라줘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고 교전 각도 저희가 불리하게 나오면서 부진했던 것 같다.
경기를 마치고 우승이 확정될 때까지 어떤 기분이었나?
정현태: 경기 전에는 분위기 좋고 들떴었지만 5경기와 6경기의 아쉬운 결과를 받고 나서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웃음).
김현수: 대전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22포인트를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막막했지만 그 뒤에 점수 계산을 해 우리가 이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분위기가 갑자기 좋아졌다.
마지막 라운드에 혼자 살아남았을 때 어떻게 위기를 벗어나고자 했나?
정현태: 자기장 가운데 집을 계속 먹고 있다가 마지막에 자기장이 다른 쪽으로 튀어서 바로 앞까지 들어가서 살아보고자 했으나 다른 팀이 겹치면서 인원 손해가 나왔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남으면서 순위 점수를 추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솔로 스쿼드로 처음 진행됐는데 준비하면서 어렵지 않았나?
신기주: 연습 방법도 원래와 다르게 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고, 두 가지 방식을 다 함께 해야 해서 연습량도 늘어나 힘들었다. 솔로보다 스쿼드를 계속하는 것이 계산하기도 좋고 연습하기에도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
각자 앞으로의 목표는?
정현태: 기회가 된다면 대회를 나가서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세계 대회까지 출전하고 싶다.
김현수: 내년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서 프로 무대에 진출해보고 싶다.
신기주: 리드샷 연습을 열심히 해서 리드샷을 잘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전예찬: 다음번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꼭 나가고 싶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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