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8회 진출' DK 데프트 "마지막이란 생각-부담감 없어"

Talon 2023. 8. 28. 14:00

다시 한 번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된 디플러스 기아 '데프트' 김혁규가 진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 e스포츠를 꺾고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데프트' 김혁규는 "팀적으로 잘해서 이긴 느낌이라 기분 좋다"라며 경기 승리 소감을 전하며, 선발전에서 호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선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밴픽 티어 정리라든지 인게임 피드백의 질이 많이 올라갔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발전을 뚫은 덕에 데프트의 올해 시즌은 롤드컵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회를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데프트는 "마지막이라는 느낌은 작년에 다 느꼈다"라고 답하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이제는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부담감은 없었고, 작년을 함께 보낸 고마운 친구들인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를 상대하는 게 조금 신경 쓰였다"라고 전했다. 데프트는 2022년 롤드컵 우승을 함께 했던 옛 동료인 두 사람에게 "잘하는 선수들이니 패배한 것도 영양가 있게 잘 소화시켜 내년을 준비할 것이라 생각한다.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개인 커리어 통산 8번째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데프트는 "우리 팀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생각해 롤드컵에 가서도 잘할 자신이 있다"라며, "일단 메타 파악이 제일 중요하다. 여러 팀들과 하다 보니 팀들마다의 밴픽 준비나 특성을 잘 분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MSI 때 BLG와 JDG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보니 두 팀과 만나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롤드컵에 모두 진출한 이력을 갖게 된 데프트는 "올해 시작하기 전에도 뭔가 막연하게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가게 되어서 좋다"라며, "스프링 때 많은 기대를 받으며 경기를 했는데 강팀한테 계속 엎어지고, 플레이오프 때도 내가 실수를 크게 해서 진 것 같아 힘든 때가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롤드컵까지 온 이상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라는 데프트는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밀도 높은 연습을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선발전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성장 곡선이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데프트의 설명이었다.

 

데프트는 "올해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 오늘은 웃게 해드린 것 같아서 되게 기분 좋다. 롤드컵에서도 많이 웃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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