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카이사 연패 끊은 룰러 "오늘 너무 못해서 점수도 주기 싫을 정도"

팀은 이겼지만 본인의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룰러' 박재혁은 자신의 플레이에 점수도 주기 싫다고 전했다.

22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일차 1경기에서 중국 LPL JDG가 같은 리그 LNG에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날 JDG는 첫 세트를 따고 다음 세트를 내주며 이번에도 풀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고, 마지막 세트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다만 박재혁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카이사에 대해서는 나쁜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 대해 말해달라
오늘은 잘 못해서 점수도 주기 싫을 정도다.

 

방송 중에 이번 대회에서 카이사와 자야 구도에 있어 카이사가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본인의 생각은
카이사 자야 구도는 원래부터 자야가 더 좋다고 게임 하기 전부터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어쩔 수 없이 밴픽 우선순위가 있어서 자야 주고 카이사를 하게 됐는데, 2세트에서 패하고 나니 챔피언 사이에 차이가 느껴지더라.

 

스위스 스테이지를 최초 통과했는데, 다음 경기까지 빈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비는 기간이 너무 길어서 휴식을 좀 가진 뒤 오늘 못했던 부분 돌려보면서 메타파악도 하고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다.

 

새로운 역사를 쓰기까지 몇 걸음 남지 않았다. 결승에서 만날 만한 상대는 어디일까
만일 결승에 올라간다면 우리가 젠지나 T1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세트에서 어떻게 역전을 만들어냈나
불리한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바텀에서 실수해 경기가 불리해졌다. 우리 조합이 나쁘지 않아서 한타 한 번만 이기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생각했다. 구도가 나쁘지 않아서 다 같이 한타를 잘하는 쪽에 집중했다.

 

10일 정도의 휴식이 주어지는데 그 동안에 경기력 유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딱히 기세로 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10일 동안 휴식하면서 열심히 연습할 것 같다.

 

스위스 스테이지라는 새로운 포맷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 번 지면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게 되는 룰이다.

 

카이사가 9연패 중이었는데 승리하며 기록을 깼다 그 소감은
너무 못했기에 제가 잘해서 깬 것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다. 연패할 정도로 카이사가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대회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롤드컵에서 상대하고 싶은 팀은
G2와 경기를 해보고 싶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