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개발자들이 강추하는 ‘워크래프트 럼블’의 재미 “모바일로 즐기는 머리 싸움”

블리즈컨 2023의 개막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의 재미에 대해 개발자들은 PvP와 PvE를 넘나들며 경험할 수 있는 ‘전략 싸움의 재미’를 강조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컨벤션 행사인 '블리즈컨 2023'이 현지 시간으로 11월 3일(한국 시간 기준 11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블리즈컨 2023'은 2019년 행사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이며, 2020년 행사를 대신해 2021년에 마련된 온라인 행사 '블리즈컨라인'까지 포함한다면 2년 만에 유저들과 만남의 장을 갖는다.

 

모바일 전략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의 특징과 재미 요소를 소개한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카린 후르니크 선임 애니메이터와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시장의 반응을 보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 보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팀 내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으며 모바일 게임을 즐겨주는 팬들에게 ‘워크래프트 럼블’을 안겨드리게 되어 기쁘다.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들이 많은데 영웅 난이도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글로벌 유저 분들에 게임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

 

출시 후 블리즈컨 및 유저 반응은? 그리고 첫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인 만큼 업데이트 주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블리즈컨과 온라인 모두 반응이 좋았다. 저희가 무대에 서거나 행사장 내에서의 유저 분들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발표 이후 바로 다운로드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블리즈컨 외의 반응은 애플 앱스토어 미국 스토어 무료 게임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반응도 4.7점으로 긍정적이다. 그리고 각종 SNS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시는 등 좋은 반응에 기뻐하고 있다. 정기 업데이트 계획은 PvP와 첫 시즌을 동시에 가져가고자 한다. 시즌 주기는 6주로 설정되어 있지만 어떻게 즐겨 주시느냐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다. 해금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할 것이며 일부 미니(캐릭터)의 경우 스나리외 외적으로도 선보일 계획이 있다. 첫 미니가 라그나로스로 화산심장부 공격대와 함께 선보였으며, 공격대 난도가 높지만 클리어하면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동 장르의 게임들과 비교해 어떤 고유 요소를 가져가고자 했나?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개발 초기 단계를 생각하면 워크래프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제작했는데 프랜차이즈에 전략 요소가 굉장히 뿌리 깊게 자리 잡았기에 모바일 기기에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해 왔다.

 

개막식 게임 소개때 워크래프트의 RTS 요소를 담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떤 부분을 담은 것인가?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RTS 요소는 워크래프트 럼블서 중요한 부분으로 처음 시작 단계에서 유저에게 기초적인 원칙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니들의 경우 세 가지 속성이 있는데 비행-지상-원거리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유닛에 장단점을 가진 가위바위보 상성을 갖추고 있다. 이것을 정수로 가져가는 대신 쉽게 적용했으며 미니마다 규모나 공격 방식 등에 특징이 있기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될지에 대해 전략이 달라질 것이다. 그 외에도 맵과 진행 속도에도 특성이 있어 게임의 진행에 차별화를 줄 수 있다.

 

던전 콘텐츠는 WoW에서 가져온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전장과 보스를 구현함에 어떤 영감을 받고 구현하고자 했나?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던전의 아트는 던전의 정수를 담고자 했으며 재미와 도전을 주는 요소를 추출해서 녹여내고자 했다. 검은 나락심연 던전에서 히드라가 등장하는데 WoW는 하나의 유닛으로 처리되지만 여기서는 세개의 서로 다른 메커니즘의 유닛으로 등장한다. 궁극적으로는 WoW의 콘텐츠를 시스템에 맞춰 어떻게 녹여낼지를 고민하고 있다.

 

등장 캐릭터 중 누더기 골렘이 귀엽게 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캐릭터를 귀엽게 표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한 것인가?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개발 초기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돌아보면 워크래프트 III의 아트 스타일을 많이 참조해서 디테일을 살리고자 했으나 모바일 기기 특성상 화면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기 어려웠다. 이에 워크래프트 게임 정수를 담으면서도 모바일 기기의 작은 화면서 가시성을 최대화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덩어리감이 있으면서도 종족을 바로 알 수 있는 요소들을 귀엽게 표현해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저 연령층 공략도 중요할 것 같은데 게임 콘텐츠 디자인에 어떤 신경을 쓴 것인가?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게임 자체가 모든 연령대에 접근 가능하고 쉽게 다가갈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바일게임이라는 특성상 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거나 침대 위에서 가볍게 즐가눈 곳에 장점이 있다. 어린 유저들을 위해서도 과금을 하지 않아도 되는 무료 콘텐츠 제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당연히 유료 콘텐츠도 있지만 이는 목표 도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기 위해서로 제한하고 기본적인 요소는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나이와 익숙함에 사관 없이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아트 스타일을 갖췄으며, 버튼을 누르거나 미니를 드래그해 생명을 불어넣는 모든 과정에 노력을 들어 모두가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PC 클라이언트 버전에 대한 계획이 있나?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꾸준히 듣는 질문이며 면밀히 살펴보고 있지만 오늘 이자리에서 공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수많은 지역이 존재하는데 노스렌드나 아웃랜드 같은 지역을 만날 수 있을까? 만일 가능하다면 지역 추가 순서는 WoW와 비슷하게 가는 것인가?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저희 팀 내부로도 WoW의 다양한 확장팩을 재미있게 즐기지만 현재는 오리지널 WoW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PvP를 하다보니 미니 레벨은 1로 고정인데 특성은 유지된다. 이것이 공평한 경쟁을 방해하지 않을까?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저희가 PvP 관점서는 재미있고 도전적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도 도입했는데 처음 할 때는 모든 미니와 상대편의 미니가 레벨 1로 들어갈 것이며 레벨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이것이 PvP 할때 비슷한 랭크와 매칭되는데 전체적인 메커니즘과 시너지에 익숙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나중에 랭크가 높아지고 더 높은 랭크의 상대와 만나면 레벨 상한선도 바뀌어서 나와 상대방이 사용하는 미니 종류도 다양하기에 다채로워질 것이다. 특성은 그대로 가는 것이 맞지만 기대하는 바는 결국 미니 레벨 1로 동일하기에 공정성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친선 모드의 업데이트의 시기를 언제로 예상하고 있나?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아직 정확한 일정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그때까지는 블리즈컨 행사장에서 대면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웃음).

 

공격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저희가 공격대의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길 좋은 콘텐츠가 될 것이다. 공격대는 난도가 높아 싱글로 플레이하다가 여정의 끝에 길드원이나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길 콘텐츠가 될 것이다. 서로 다른 병력을 가져와야 해서 시너지나 전략을 잘 짜야하는데 첫 번째 시도에 바로 깨기 어렵겠지만 시도를 반복하며 전략을 고도화하고 하나의 지역을 클리어하고 다른 지역지역 갈 때 지휘관을 바꿔야 하기에 병력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친구가 힐링 특화, 내가 병력 특화라면 다음에는 서로 다른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그리고 협동과 관련된 콘텐츠를 조금 더 많이 도입할 부분이 있을지도 살펴보고 있다.

 

지휘관의 수를 보면 종족에 따라 다른데 다음 패치에서는 모자라는 진영이 더 채워지는 것으로 보면 될까?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처음에 언데드 쪽이 두 명이었지만 실바나스가 등장하며 지금은 세 명이 됐다.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각 지휘관의 추가는 밸런스를 신경 써서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 분들께서 즐겨주셨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소개한다면?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 한국의 게임 팬 분들이 굉장히 열정이 넘치시고 능력도 좋으신데 워크래프트 럼블을 재미있게 즐겨 주시길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PvP로 다른 사람을 무너뜨리거나 PvE로 협력해 새로운 요소를 해금하는 재미를 만끽하실 수 있다.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한국 유저 분들이 게임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인터뷰 초반에서 언급하듯 특히 PvE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실지 기대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