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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말같지 않은…" 딘딘, 벤투 저격 논란 1년만에 재사과 "클린스만보다 훨씬 낫다, 내가 멍청했다" [마데핫리뷰](종합)

Talon 2023. 11. 15. 12:10

2023.11.14.

가수 딘딘(본명 임철·31)이 지난해 논란이 된 파울루 벤투(54)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공개 비난 논란을 다시 사과했다.

딘딘은 최근 강지영(34) JT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유튜브채널 '헤이뉴스'의 '킹받는 뉴스쇼'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딘딘과 절친한 사이인 강지영 아나운서는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게스트 딘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요즘 축구 안 보세요?"라고 물었다. 딘딘은 멋쩍어하며 "축구 많이 본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에 강지영 아나운서는 "딘딘의 축구 사랑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딘딘은 "제가 오피셜하게 처음 얘기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옷을 이렇게 입고 왔다"며 벤투 비난 논란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강지영 아나운서는 딘딘에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벤투에서 클린스만으로 바뀌었다. 만족하냐?"라고 물었다. 딘딘은 "만족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벤투가 낫다?"고 재차 묻자 딘딘은 "훨씬 낫다"면서 "그래서 사람이 참 멍청하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멍청하다. 정말 멍청했던 저의 과오를 사죄드리고 싶고, 그걸로 인해서 많이 배웠다"라고 사과와 반성을 전했다.

딘딘은 당시 벤투 비난 논란을 떠올리며 "솔직히 말하면, 그때 제가 약간 뭣도 아닌데 제가 저한테 너무 취해있었던 것 같다. 그때 왜냐하면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줬다"면서 "제가 말을 하면 '딘딘이 그래도 생각이 있고 소신이 있다' 이런 것들을 많이 해줬다. 경솔했던 게 그게 정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딘딘은 "엄마도 뭐라고 하셨다. '생각 안하고 사냐. 너 술마셨니' 이랬다"면서 대중을 향해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딘딘은 지난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벤투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10월 딘딘은 '배성재의 텐' 생녹방에서 한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성적을 예측하며 "사실 많은 국민들이 한편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긴 하지 않느냐. 저는 둘 중 하나일 것 같다"며 "벤투 감독이 갑자기 말도 안되게, 항상 잘 안되다가 갑자기 월드컵 나가서 난리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 그 정도?"라고 봤다.

 

그러면서 딘딘은 "전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많이 기분이 좋지 않다"고도 했다. 딘딘은 "뭔가 좀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다른 리그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근데 지금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을 그 팀으로 하나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이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한 번쯤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특히 딘딘은 한국이 같은 조의 우루과이와 1무를 하고 가나,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선 패할 것으로 예상하며 "우루과이랑 1무를 해서 희망을 올려놓은 다음에 빠바박"이라며 "이렇게 한 다음에, 바로 런 하실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딘딘의 발언을 옆에서 듣던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27)이 "딘딘 씨가 정말 솔직하게 오늘만 사신다"라고 하고, DJ 배성재(45)가 "'배텐'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두 사람의 이같은 반응에도 당시 딘딘은 벤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뒷모습만 찍히는 것 있지 않느냐, 공항에서. 우리한테 인사 아예 안해주고…"라며 "이미 우리한테 화가 많이 나 있는 것 같다. 왜냐면 우리가 좀 공격력이 있는 민족이지 않느냐. 그러다 보니까 이런 반응을 처음 겪어봤을 것 같다"며 딘딘은 "내가 알기로는 포르투갈 때도 런한 걸로 알고 있다"고도한 것. 그러면서도 딘딘은 "진짜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2승 1무 정도 해서 올라가면 너무 좋을 것 같긴 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딘딘은 음악이 송출되는 동안 출연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재차 비판을 이어갔는데, 딘딘은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니냐. '16강 이번에 힘들다' 다 알 거 아니냐"고도 말했다. 이에 오하영이 "왜 이렇게 화가 났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딘딘은 "다들 글 보면 무슨 16강 갈 것 같습니다. 말 같지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나는 거지 진짜"라면서 "행복회로 왜 돌리냐고. 우리가 음원 낼 때 '이번에 1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랑 뭐가 다르냐고. 안될 거 아는데. 나 진짜 벤투가 보인다니까. 째려보는 게"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후 딘딘을 향해 경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분투 끝에 무승부를 거두자 딘딘은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대한민국 파이팅! 남은 기간 동안 더욱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대표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라고 했다.

 

또한 딘딘은 이후 한국 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을 극적으로 꺾고 16강 진출의 기적을 달성했을 때에도 TV 중계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정말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우리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모든 팬 분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 출처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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