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 최초로 유럽 LEC 무대에 진출했던 '에비' 무라세 슌스케가 LJL로 복귀한다. 행선지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이다.
소프트뱅크는 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에비'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같은 날 소프트뱅크는 '블랭크' 강선구가 떠난 정글러 자리에 T1 2군 출신인 '포레스트' 이현서를 영입했다는 소식 또한 함께 알렸다. '에비'와 이현서를 영입한 소프트뱅크는 지난 시즌에도 함께한 '대셔' 김덕범, '마블' 시마야 레이, '비스타' 오효성을 포함한 주전 로스터를 완성했다.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는 세리머니로 우리나라에는 '따봉좌'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에비'는 일본 LoL e스포츠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시절 쇼맨십과 함께 좋은 매너를 뽐내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LoL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LJL에서 수많은 우승 경험을 쌓은 '에비'는 올해 일본 선수 최초로 유럽 LEC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팀 헤레틱스 소속으로 활약한 '에비'는 윈터와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서머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면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올해 스프링 정규리그 3위, 서머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의 호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DFM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고, 서머 시즌에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DFM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출처 :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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