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종합

‘본 투 비’ 있지를 보여주지 ①

Talon 2024. 1. 8. 12:30

2024.01.08.

‘올라운더’ 그룹 있지가 8일 새 앨범 ‘본 투 비’로 돌아온다. 있지가 데뷔 후 8번째로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있지는 이번 컴백을 통해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7집 ‘킬 마이 다웃’ 이후 약 6개월 만에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언터처블’을 비롯해 ‘본 투 비’, ‘미스터 뱀파이어’, ‘다이너마이트’, ‘에스컬레이터’ 등 총 10곡을 수록했다. 이 외에 ‘크라운 온 마이 헤드’(예지), ‘블러썸’(리아), ‘런 어웨이’(류진), ‘마인’(채령), ‘옛 벗’(유나) 등 멤버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곡도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확인시킬 예정이다. 

◇ ‘언터처블’ K팝 최강 퍼포먼스 걸그룹
있지는 ‘언터처블’을 통해 K팝 최강 퍼포먼스 걸그룹으로 정평난 그들의 실력을 보여준다. 컴백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멤버들은 숨가쁜 템포의 음악에 맞춰 절도 있으면서도 유려하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짧은 영상 속에서도 남다른 카리스마와 에너제틱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함께 완성한 있지의 ‘언터처블’은 안무로 특별한 볼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있지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K팝 팬들 사이 높은 인기를 얻은 ‘낫 샤이’와 ‘마피아 인 더 모닝’을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키엘 투틴을 비롯해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 소속 댄서인 송희수가 안무를 완성해 짜릿함을 선사한다. 있지는 티저 콘텐츠로 일찌감치 예고된 단체 퍼포먼스로 압도적인 무대로 2024년 초 K팝 신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익은 강렬 퍼포먼스 승부수…4인조 활동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라는 팀명 그대로, 다채로운 변주를 통해 여러 매력을 보여 온 있지는 이번 ‘언터처블’을 통해 제목 그대로 ‘범접불가’ 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데뷔 초부터 이미 완성형으로 호평 받은 이들은 지난 4년간 쌓아오며 무르익은 내공과 후배 걸그룹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아우라와 여유까지 더한 무대를 준비하고 잇다.

K팝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로 꼽힐 정도로 격정적 난이도의 안무에도 안정적으로 곡을 소화하며 빼어난 라이브 실력을 지닌 있지. 이번 활동에선 불안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말 활동을 중단한 리아 없이 예지, 채령, 류진, 유나 4인 체제로 활동에 나선다. 리아는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어 무대 위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어렵지만 솔로곡 ‘블러썸’을 수록해 팬들의 아쉬움을 덜었다. 이들은 2월 24~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에 돌입한다. 

◇JYP 걸그룹 명가 자존심 회복할까 
있지의 이번 컴백은 그 자체로 2024년 K팝 아이돌 컴백대전 전반에 거센 화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게는 ‘걸그룹 명가’ 자존심을 회복할 또 한 번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도 지닌다. JYP가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의 글로벌 활약으로 지난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남다른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르세라핌 등 4세대 걸그룹의 차트 맹주가 뚜렷한 가운데, JYP 소속인 트와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동 비중을 높여왔고 있지와 엔믹스는 차트 상위권 경쟁에서는 다소 뒤처졌다. 최근 1~2년새 있지의 전작들 중 ‘스니커즈’는 멜론 일간차트 기준 최고순위 4위까지 올랐으나 ‘체셔’는 92위, ‘케이크’는 20위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가요 관계자는 “있지의 음악성과 실력에 대해선 재고의 여지가 없으나 여타 걸그룹에 비해 팀 자체의 화제성이 약한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글로벌 K팝 팬들을 겨냥해 강한 퍼포먼스성 음악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음악적으로 국내 대중과 다소 멀어진 지점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멤버 채령이 예능에서 활약했고 유나가 솔로 무대 등으로 화제몰이를 해 팀의 인지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만큼 올해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출처 :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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