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퓨즈티 서든어택] '킬러' 인트로스펙션, 퍼제 돌풍 잠재울 수 있을까?

Talon 2013. 8. 5. 12:26

퍼스트제너레이션-인트로스펙션, 지난 시즌에 이어 결승전 리매치 성사!


퍼스트제너레이션(위)와 인트로스펙션(아래)
지난 시즌에 이어 퍼스트제너레이션(이하 퍼제)과 인트로스펙션이 서든어택 왕좌를 놓고 또다시 진검승부를 겨루게 됐다.

두 팀은 5일,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2013 섬머 결승전에 출전한다. 4연속 결승진출과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노리는 퍼제와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인트로스펙션이 다시 한번 결승전에 진출해 설욕전을 펼친다.

◆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퍼스트제너레이션'

퍼제의 스나이퍼 강건(왼쪽)과 라이플 문학준.
디펜딩 챔피언 퍼제는 3승0패(맵 전적 6승0패)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초반 우려와 달리 새롭게 합류한 강건은 기존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팀 색깔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퍼제는 강건의 친정 팀이기도 했던 esu를 개막전에서 2:0으로 누른데 이어 힝과 갈라클랜 마저 압살하며 전승으로 4연속 결승무대에 올라섰다.

유독 이번 시즌 퍼제는 모든 경기를 스코어 2:0으로 승리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를 돌이켜 봤을 때 신예 팀에게도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던 이전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반대편 조에 강팀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것도 한 몫 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라이플 라인의 성장이다.

여태껏 문학준-석준호를 중심으로 경기를 리드한 경기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오더 김지웅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김지웅은 37킬 21데스를 기록하고 있고, 문학준도 33킬 24데스로 2명의 라이플러가 도합 70킬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아직까지 퍼제에게도 불안요소는 남아 있다. 온상민 해설위원은 "석준호 김두리가 전성기 때와 비교해 실력이 많이 죽은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그만큼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던 석준호-김두리가 이번 시즌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빠른 컨디션 회복도 결승전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어느덧 퍼제도 노장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퍼제. 과연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남자라면 우승! 퍼스트제너레이션 돌풍 잠재울 '인트로스펙션'

인트로스펙션의 라이플 전형민(왼쪽)과 스나이퍼 강병훈.
노력보다는 재능형에 가까운 인트로스펙션은 3승0패(맵 전적 6승 2패)로 결승에 올랐다. 보여지는 전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자세히 경기를 살펴보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16강 원포인트와의 경기는 벼랑 끝에서 역전을 이뤄내며 8강에 진출했다. 이후 울산클랜과 팀유로와의 경기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하며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우선 인트로스펙션은 지난 결승전에서 퍼제에게 일격을 맞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뒷심이 부족해 아쉽게 패배했으나, 이번 시즌은 그와 상반된 모습이다. 막강한 정신력과 뒷심을 유감 없이 발휘한 인트로스펙션은 기존 멤버였던 이승규가 탈퇴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 또다시 진출할 정도로 놀라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인트로스펙션의 중심에는 최강이라고 불리는 라이플 라인을 주목해볼 필요가 ㅇ 있다. 에이스 최원중은 언제든지 분위기를 뒤집을만한 힘을 가지고 있고, 리더 전형민과 정현섭도 매 경기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인트로스펙션은 지금까지 가려졌던 쌍포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제 갓 합류한 김진구를 포함해 호흡 면에서 아직까지는 절실히 부족한 상황이다. 퍼제의 노련미 넘치는 2스나이퍼를 상대로 어떤 카드를 들고나올지도 주목된다.

리더 전형민은 인터뷰를 통해 "상금도 상금이지만 남자라면 우승 타이틀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연승을 끊고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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